아기부처님들 !
엄마와함께 정성을 다해서 향도 꽂고 _()_
아빠 잠깐만 ! 잠시 눈감고 "천상천하유아독존"이 누구인가 생각좀하구요
오기는 하였으나 어찌해야하는지 음...
엄마손잡고 _()_
관욕식을 기다리며 내 앞에선 아기부처님 !
어릴적부터 열심히 업을 닦아가면 더없이 행복한 삶이 되겠지요
구급차도 출동하고 이동은행까지 _()_
관욕식에 "물자동차"도 준비하고 ㅜ ㅜ
평소에는 가끔 산을가면 절을 들리기는 하시겠지만
특별히 사람많은 초파일날은 더욱 발걸음할 일 없으신 아버지께서
초파일"관욕식"하는 행사를 TV로 보시며 하시는 말씀이
"오뉴월 팬티바람인데 저렇게 다들 한바가지씩 퍼부으면 영락없이
부처님 감기걸리게 생겼네"하시며
"또한 부처님상호를 저렇게 밖에 못만드냐"시며
예전에 없던 행사가 하나 둘 생긴다시며 조금은 마뜩찮아 하셨다
그도 그럴것이 평소에 늘 마음을 잘써야겠지만
1년에 한번으로, 아니 한번만이라도 업을 닦는 마음으로 좋게 생각하고 싶어
구구절절이 설명을 늘어놓던 때가 떠오르며, 아버지의 농섞인 말씀이 생각나
자꾸만 키득거려지는게 웃음을 참으며 서 있자니
한쪽에선 음성공양으로 들려주는 찬불가로
올해는 이곳에 인연이 닿아 잠깐이지만 이곳에 이렇게 있는것도 감사함을 느낀다
다음 초파일땐 엄마랑 함께(아버지는 ??) 한자리에 있을 수 있으면 좋겠다
유년시절에 유난히 기억되는 일들이 있는데
저 아이에게도 오늘이 바로 그런날중에 한날이기를 _()_
너무 작은나머지 맑고 고요해서 자칫 현란함에 가려 보지못할뻔 했던 부처님들!
강아지까지도 부처님탄생을 축하하러왔네요
손등에 연꽃심고 등에는 천사날개를 단 아기부처님도 뵙고 _()_
내아이 소원도 적어서 높이 매달아 부처님께 빌어도 보고..
난생처음 등도 만들어 보고.. 세상에 처음부터 쉬운일은 없었다
직접 만든 연등 들고서 대견해하고
망둥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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