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일정에 대한 요약
1. 전체 일정 163일(5개월10일) 중
* 처음3개월은 인도 최북단에 위치한 다람살라(즉, 맥그로드 간즈)에서 있으면서
오롯이 힐링에 힘쓰고,
그 사이에 나닥을 3주간 다녀왔고,
*4개월째는 네팔에서 1달간 트레킹과 포카라 사랑에 빠져 지내다
*나머지 40여일 정도는 8대 불교성지를 돌면서 마무리를 " 보드가야 "에서 했다
이번 여행은 관광보다는
살면서 힘들었던 마음을 추수리는데 주력을 하였고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살 것인지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행복을 느끼며 살것인지
그런것에 촛점을 맞추고 집을 나섰기에
많이 다니기 보다는
한곳에 머무르며 조용히 마음을 다스리는데 힘썼다
그렇게
처음 도착한 맥그로즈 간즈에서
몸과 마음을 추수리고
아직 까지는 오지라고 하는 인도의 최북단에 위치한 "나닥지역"을 3주에 걸쳐
스리나가르 - 까길 - 라마유르 - 알치 - 레 - 판공초 - 누브라벨리(투루툭, 파나믹) -
낄룽 - 마날리 - 맥그로드 간즈로
겁없이, 아니 고산증없이 무난히 돌고 왔으며,
20대에 품었던 "희말라야 트레킹"에 대한 꿈도 실천에 옮겨
"안나푸르나 라운딩"에 도전해 13일 동안 설산을 끼고
걷고 또 걸으며
정작 내 꿈은 무엇이었나도 생각해 보고,
늦게 만난 불법이지만,
제대로 알고 싶어 찾아나선 "8대 성지순례"도
시간에 쫒기는 깃발여행이 아닌 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
부처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한발 한발 찾아 나선것이 더없이 값지게 느껴지며,
마지막으로 그런 긴 여행길에
정말 찾고 싶었던 건 무엇일까를 되 뇌이며
마지막 코스인
보드가야에 있는 "사띠 아라마" 메디테이션 센터에서
밖에서 안으로
나에게서 남으로
향하는
진정한 나를 찾는 시간으로
이번 여행을 마무리했다
첫번 여행과 다르게
여행하는 내내 서두르는 법 없이
차분함으로
아주 조용히
그리고 편안하게
최대한 게으름을 떨며
평소에 갖지 못했던 느긋함을 찾아
그렇게 다녔던것 같다
그래서 일까
내면의 키가 한뼘은 커서 돌아온 기분이다
이번 여행중에 만난 모든 인연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그 감사에 대한
회향의 의미로
조심스레 여행기를 써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