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최북단 "나닥여행"을 "스리나가르"에서 시작하다
인도의 최북단에 위치한 "나닥지역"을 돌아보다
코스 : 다람살라 출발 - 잠무 - 스리나가르 (굴마루,소남막) - 까길 - 라마유르 - 알치 -
레 (스팡막, 투르툭,파나믹,틱세) - 낄룽 - 마날리- 맥그로드간즈
여행기간 : 2013. 9. 9 ~ 2013. 9. 28 3주간
함께한 사람 : 포터그래퍼라고 소개하는 이 * * 보살님과
고1을 다니다 휴학하고 이모스님이 계신 이곳으로 여행온 이** 학생과 함께
여행후 소감은
첫째, 돌아보는 루트는 마날리로 시작해서 스리나가르로 돌아올 계획을 했었다
예상치 못했던 연유로 거꾸로 돌아 오게 되었다
곧 추위가 올것을 생각해서 돌아 나오는 시점의 마날리에서 낄룽가는 길이 걱정이 되었었는데
역시나 돌아올때쯤 이미 길이 막혀서(대중교통) 조금 당황했었다
둘째는, 여행을 혼자서 하겠다 계획을 했었다
어떤 일이든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기는 법이긴 하지만,
처음부터 반기를 들고 혼자를 선언하려다 한생각 돌이켜 함께 했던것이
결국 중간에 헤어지고 다시 또 만나게 되고 ...
이번 여행의 제일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이다
자연의 경이로움 앞에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순박한 사람들의 삶을 보면서
또 많은 여행자들과 만나고 헤어지면서
특히 이번 여행에선 인간심리를 많이 알게 되었다
나의 심리까지도
여행은
함께 걸어도 혼자이고
혼자 나서도 누군가와 만나게 되어 있는데
그런 그 순간에
내면의 나와 어떻게 만날 것인가를 알아가는게
그것이 진정한 여행의 의미가 아닐까 싶다
이곳은 잠무의 합승택시가 서있는 주차장(?)이다
이 앞으로 얼마나 많은 버스와 차들이 지나가는지 어느것이라도 잡아타고 출발했으면 하는 마음 굴뚝 같았다ㅜㅜ
맥그로드 간즈에서
보살님한분과 고1학생과 함께 택시로 7시에 다람살라 버스주차장으로 출발하였다
모두가 청전스님 인연으로 함께 동행을 하게 되었다
"다람살라"에서 "잠무"로 가는 로컬버스는 아침9시45분 출발해서 오후 5시경에 도착을하였다
잠무에서 스리나가르로 가는 차편은 로컬로는 너무 멀고 험하니
합승택시를 구해야 하는데,
그마저도 금방 가는게 아니고 내일 아침 도착시간에 맞추고,
또한 한차를 채워서 가야 차비절감도 되고 하니
결국 밤8시가 넘어서야 스리나가르로 출발을 하였다
출발전까지 기다리는 시간은 한없이 지루하고 힘들었다
출발시간이 정해진 것이 아니어서 무작정 기다린다는 것이
여행 시작도 하기전부터 지치게 했다
합승택시를 흥정해 놓고 기다리는 내내
함께한 보살은 택시정류장과 로컬버스 정류장을 왔다갔다 한시도 앉아 있질 않았다
물론 지루하니 그렇게라도 시간을 보냈을 수도 있겠지만
더 나은 선택을 위해서란다
적잖이 기대가 되었다 (처음 만나서 함께하는 시간이라 ..)
택시안에서 기다리려니, 학생은 워낙 말수도 적은데다 나이는 엄마뻘이어서 별 대화가 없어서 지루했다
기다리다못해 나와서 사진도 찍다가 막대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짜이까지 . ..
역시 여행의 즐거움중 하나가 현지의 먹거리가 아닌가
그렇다고 맘놓고 길거리 음식에 탐닉했다간 큰코다치는 곳이 인도이기에 살금살금 하나씩 ..
가면서 먹을 과일까지 샀다
나닥 여행중에 가장 지루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참고사항으로
*잠무에서 스리나가르까지 합승택시 1인*450RS에 흥정해서 갔다
*전날 저녁 8시 출발해서 다음날 아침 5~6시경도착
*합승택시 흥정할때 스리나가르 도착점을 게스트하우스까지 하면 좋을 것이다
(거의가 버스주차장으로 데려다 준다고 한다)
*선상보트에서의 1박 숙박비용은 아침 저녁포함해서 2500루삐를 주었다
(비수기이기도 하고 스님의 추천이 있어서 4000짜리를 깍은것이다)
*선상보트를 흥정할때에는 필히 식사와 들어가고 나가는 보트비까지 흥정을 하는게 좋을 것이다
택시 기사들은 버스에서 내리는 사람들을 상대로
"쎄네갈" "쎄네갈" 을 외친다
"스리나가르"가 아니고 "쎄네갈" 이란다
그지방의 언어로 "세네갈"이란다
INDIA가 얼마나 넓은지를 실감하게 되는 첫 케이스다
여행도시를 옮겨 다닐때마다
똑같은 "인사말"도 "감사하단" 말도 지역마다 다 달라서
맥그로드간즈로 막 돌아와서는 티벳 인사말이 금방 나오질 않아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
잠무로 가는길 중간에 버스가 잠시 서면서 ...
길거리 음식이다
같은 버스 옆좌석 모녀 !
남편은 앞좌석에
낮선 여행에서 목적지까지 동행자를 물색해 놓는것은 여유로운 여행을 위한 필수인것 같다
인도에서 가장 적합한 상대는 가족이 제일 안심이 된다
이른새벽 "스리나가르"에 있는 "달렉"에 도착을 하였다
어스름 먼통이 터오고 있는 호수주변의 풍경이다
"달렉"을 처음 대하는 풍경이다
해뜨기전 풍경은 묵화에서 점점 수채화로 바뀌었다
함께 동행한 이군!
숙소로 "선상보트"를 알아보러 "시카라"를 타고 호수를 건너고 있는 아침풍경!
고요함이 수면에 그대로 내려앉아 있다
이호텔(?)과 저호텔 사이 !
호수에서 바라본 육지호텔들
수초를 걷는 수고로움이 있기에 아름다운 호수을 유지하는 것이다
연밭을 지나고 안쪽으로 깊숙히 자리하고 있는 "New Mini Bet House Beat "에 숙소를 정했다
다람살라에 계시는 청전스님께서 추천을 해주셨다
물론 스님덕으로 저렴하게 묵을수 있었다
이곳 "스리나가르"에 있는 내내 4박5일을 보냈다
이길은 우리가 묵었던 "미니 벳"으로 가는 주 골목길이다
나닥여행의 첫 코스 "스리나가르"에서 짐을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