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닥으로 가는길에
인도에서는 군거질거리로 찐옥수수는 볼 수가 없었읍니다
왜그런지 물어 보았더니 옥수수를 쪄서 팔려면 연료가 많이 들어가니까
나뭇가지 몇개씩 태워서 숯불에 구워서 파는데
너무도 먹음직 스러워 사먹었는데
처음 사자마자 먹었을땐 나름 따뜻해서 구수하고 맛있었는데 먹다보니 점점 딱딱해져서
즐겨먹기엔 그렇고
한번으로 족했읍니다 ㅎㅎ
보기엔 무척 맛있어 보였는데^^
그래도 꼭 한번 맛은 보세요
"군옥수수 !"
이곳이 "힌두사원"이랍니다
스리나가르를 지나서 소남막방향으로 가면서 간만에 아주큰 마을을 보았읍니다
왠지 '나무와 집'을 인위적으로 배치해 놓은듯한 느낌이랄까...
자연스러움보다는 ...
그래도 이곳은 나무가 상당히 많고 온통 푸루름이 짙어 부유해 보였읍니다
여유가 있다면 이런곳도 둘러보고 좀더 가까이 가 본다면 더없이 여행의 묘미를 느끼겠지만
늘상 차로 달리면서 휙~지나면서 사진 몇장 찍는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하긴 워낙 넓어서 마음 내킨다고 모두 그리 하기엔 무리가 있겠지요^^
이런 동네는 정말 들어가 쉬었다 가고픈 생각 많았었읍니다
바람이 이렇게 새차면 농사는 잘 될런지 궁금했읍니다
양들이 풀을 뜯고 집으로 귀가중 !
해지기전 집으로 가야겠기에 발걸음들이 많이 바쁩니다
얼마나 멀리 다녀 오는걸까요?
"새끼양"은 "양치기품"에 안겨 돌아오는군요^^
이 양치기도 새끼양을 안고 ~~~
정면에서 길을 막고 서있는듯 "병풍(?)바위" 같읍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돌아서 길이 나 있지만
첫눈엔 뭐든 신비롭기만 합니다
바위틈에서 생명을 키우느라 수고가 많읍니다
가다가 멋진 "휴계소" 만났읍니다
강을 건너야 폼나는 차를 마쉴수가 있었읍니다
흙한줌 없을 것 같은 바위위에서 꽃을 피웠읍니다
차를 마시고 나오니 또 한무리의 양떼를 만났읍니다
이근처에 사는 양들은 다 만나는듯 했읍니다
한두마리가 아니기에 "양떼"란 표현이 딱 맞읍니다
한쪽에선 어미젖 빨기에 바쁩니다
갈길은 바쁠텐데도 어쩌겠어요
아기가 배고프다는데...
얼마나 많이 먹었으면 다들 배들이 볼록볼록합니다 ㅋㅋㅋ
짙푸른 산들이 양들을 키워내겠지요 ^^
짙푸른 녹색의 산과 뭉게구름에 가리워진 바위산이 대조를 이룹니다
이런 풍경은 스리나가르에서 소남막까지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그 이후로는 나무 한그루 보기 힘든 거대한 암벽으로 이루어진 바위산 그 자체이고
그나마 골짜기를 타고 내려오는 물이 있는곳에서만 나무가 서식을 하고 마을을 형성하는
전형적인 "나다키(나닥)"란 이런곳임을 보여주는 풍경이 계속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암벽을 보면서
황량함 보다는 나름의 평온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