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치곰빠에서 돌아오는 길
"알치곰빠" 입구의 기념품점입니다
두분이 간만에 만나셨는지 너무도 정답게 담소를 나눕니다
조금전 귀걸이를 구입하시면서 내게도 자랑을 하셨는데
역시 이할머니께도 보여주고 있네요 ^^
이분은 손자 손녀를 데리고(학교?) 오시다가 동네아주머니와 이야기가 길어지는 바람에
손자들도 가게에서 구경중이랍니다 ㅎㅎ
석양에 비친 산줄기와 가을걷이가 끝난 들판이 한폭의 그림입니다
마음의 풍요로움이 사진한장에 그대로 녹아듭니다
게스트하우스 입구입니다
잠깐 쇼파에서 기다리는데 "새끼고양이"가 자꾸만 품속으로 파고 드네요^^
강아지든 고양이든 동물을 품에 안는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할수없이
난생 처음 무릎에 고양이를 앉혀보았읍니다
도착하자마자 짐은 벗어 던져두고 곰빠에 다녀왔더니
한참만에 내방에 와서 녹크를 합니다
"내려오라고..."
낮에 나갈때
이 게스트하우스에 레스토랑도 함께 있는데 메뉴판을 보니 가격이 너무비싸서
차마 비싸서 못먹겠단 말은 못하겠고 '돈이 없어서 안먹는다' 했더니
정말로 그리 알아 들었는지^^::
자기도 식사를 해야하니 같이 먹자고 숟가락까지 챙겨왔읍니다
반찬은 "달(커리?)" 한가지이지만 ...
숙소로 들어오기전 간단히 요기는 했는데,
이곳 주변엔 변변한 식당이 없어서
정 배가 고프면 "비상식량"을 먹을 생각이었었는데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해서 한공기 맛나게 같이 먹었읍니다
그리고 2층 옥상으로 가자고 하더니
놓여진 침대에(별 구경을 위한 준비된 의자용?) 앉으라 하더니
무수히 쏟아지는 별을 가리킵니다
그리곤 입을 열일이 없었읍니다
한참후에 보니 그는 졸고 있었읍니다
살짝 인기척을 해서 내려가서 자라고했더니
"노 프러블럼"입니다
아! 간만에 들어보는 저소리...
맞다! 여기가 인도지!
그러고도 한참을 있었읍니다
딱히 친절하지 않아도 되는데...^^::
할 수 없이 내가 먼저 내방으로 들어왔읍니다
마음한켠엔 '나 혼자 있고 싶어서 내려가라 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