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근교에 자리한 "틱세 곰빠"
곰빠에 오르면서 내려다 본 사원입구와 동네 풍경!
깍아지른 듯한 언덕에 위치해 있어서
오르는데 숨이 턱까지 차오른지만 오르면 오를수록
설산과 황량한 고원
인더스강 주변으로 울창한 나무와 녹음이 우거진 경치가
곰빠에 오르는 힘의 원동력이 되어
매일이라도 오르고 싶도록
신심이 저절로 커질 수 밖에 없을것 같았다 ^^
() () ()
곰빠에 오르는 길은 여러갈레 !
어느 길로 오르느냐는
오로지 나의 선택이다
대충 눈대중을 해가며 오른다
처음 오르는 내가
어느길이 지름길이고 편한길인지 모르지만
결국엔 모두 통하게 되어있어
잠시 헤메일 뿐
목적지는 같을 것이다
그러나
결과가 다 같지는 않다
인생의 종착점이.
오르는 길에 위치해 있었다
법당안에 모셔진 부처님!
"티벳불교"의 부처님은 거의가 화려한 편이다
아래설명 참조하세요 ^^::
부처님께 "공양"올렸던 "성수잔"을 거두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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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성수잔!
스님의 정성이 반질반질(?)하다
공양물이 아닐까 싶다
주술적인 힘도 있어보이고...
대충 짐작만 할 뿐..
곰빠 문턱이 반들반들하다
문고리에 달린 땋아내린 색동천이 어찌 이리도 익숙한지^^
가사자락 휘날리며 오시는 동자승의 모습과
"틱세 곰빠"의 모습이 궁전만큼이나 웅장해 보인다
꽃이 있는곳이 "법당"입구이다
특별히 언덕쪽으로 자리한 법당에 "황금미륵불"이 계신다
어찌나 큰지 2층건물 아래.위를 오르고 내려가서 봐야한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2층 실내에는
리스칠를 하고 있어서 들어가서 "정면에서 볼 수가 없었다"
할 수 없이 사진한장만 찍고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위를 올려다보며 대충 볼 수밖에 없었다
아래에서 올려다본 황금미륵불!
빛에 의한 묘한 칼라가 참으로 마음에 든다
카메라에 대해서 잘 모르니까
그냥 많은 사진을 찍다보면
가끔은 묘한 칼라가 나를 흥분하게 만들때가 있다
원치 않지만
마음에 드는 한두장의 사진 때문에
정말 이렇게 저렇게 많이 찍게 되는것 같다
지금의 사진처럼!
(위의 사진과 같은 장소지만 계단을 약간 내려선 위치?)
곰빠 뒤로는 차를 운전해서 오를 수 있는 도로가 있었다
곰빠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고계신 스님들!
저아래 도로를 통과해서 가다보면 "판공 초"가 나올것이다
전날 "판공 초"를 다녀오면서 이곳 "틱세 곰빠"를 눈여겨 보았다가
이날 혼자 "로컬버스"타고 온 것이다
이곳 오는데 "버스비는 20Rs".
공용버스 정류장에서 현지인한테 물어서 무작정 타고 온 것이다
아까 가사자락 휘날리며 뛰어온 "동자승"이
이분과 공을 주고받으며 놀고있다
혹시 아버지!
한참을 이러고 있다
난 사진을 찍으며 여유를 즐겼다
두분 덕분에!
나중에 보니 외국인 여자분도
붉은 가사를 입으신 큰스님도
그 두분 덕분에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계신것을 보았다
다들.
나는 문득
동자스님께 뭔가를 주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방속을 뒤져
볼펜 3자루를 꺼내어 손을 번쩍들어 보였더니
쪼르륵 달려 내려와 받아 올라갔다
너무 너무 좋아하면서 ...
이런 모습을 보고
어찌 마음이 동하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 ^^
큰스님이 되시라고
한생각 일으켜본다
볼펜을 보고 또 보고
한글이 써있는 국산볼펜 !
저분도 즐거워 하니
나도 즐겁다 !
저 외국인이 서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보면 또다른 경치를 만날 수가 있었다
* 오른쪽 건물이 "황금 미륵불"이 계시는 곳인데
문앞에 그릇도 있고 하얀천으로 금줄을 쳐 놓은게 그날 마루바닥에 니스칠을 해서
못들어 가게 문을 닫아 놓은 것이다
나는 문닫기 직전에 들여다 본 것이고 ...
돌아서 나오는 길!?
뒤쪽 건물에 동자승들이 많이 계셨다
어린 동자승들은 "초콜렛"을 달라고 외친다
비상식량으로 넣어간 초콜릿을 다 꺼내어주고
안쪽에서 다른 스님들 소리가 들려
마침 막버스 시간도 되고해서
부지런히 돌아 나왔다
아마도 청년뻘의 스님들은 귀가중인듯 보였다
그래도 의젓해 보여
남아있는 볼펜을 드렸다
왠지 얼굴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분별심을 가지면 않되지만
가운데 계신분은
큰스님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드는건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