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같은 투르툭 마을!
"타이완(대만)" 아가씨 "손연홍"과 "진사혜" 입니다
산책후 돌아오는 길에 "게스트 하우스" 앞에서 만났읍니다
우리와 동행을 하기위해 짐을 챙겨서 오는 중이었읍니다
전날 우리가 도착했을때 게스트하우스로 두분이 찾아왔읍니다
알고보니 이들은 "로컬버스"를 타고 들어왔다가 나가는 차편을 알아보려고
우리에게 도움을 청하러 온 것이었읍니다
듣는 순간 용기가 대단해서
마침 자리도 여유가 있으니
기꺼이 우리차로 함께 가자고(나가자고) 승낙을 하였읍니다
오기전엔,
나도 혼자 들어올 생각에
독학(?)을 많이 했었는데
아무래도 시간에 쫒길것 같아 걱정하던중
마침 셋이서 함께 하기로 하고
차를 빌려 종일 걸려서 들어왔는데
이들은 유유히 둘이서 버스를 타고 왔다니...
내가 시도하려던 것이었기에
많이 부럽기도 하였읍니다
그만큼 "오고 싶다는 열망"이 있어야 용기를 내는 것이겠지요
정말 대단합니다 두분!
참고로
"나닥지역"의 "레"에서
"루브라 벨리"와 "판공 초"를 갈려면,
필히 정부로 부터 허가증인 "퍼밋(Permit)"을 받아야 합니다
("퍼밋"은 퍼밋비와 머무는날 숫자만큼의 "환경부담금"을 지불)
"루브라 벨리" 교통편은
초입인 "디스킷"까지는
"레"에서 매주 화,목,일 아침6시/ 매주 토요일엔 아침 5시
"투르툭"의 경우
로컬버스로 "레"에서는 매주 토요일 아침6시에 한번있고,
"루브라벨리" 초입인 "디스킷"에서도 하루 한번밖에 없읍니다
아직은 풋풋한 20대이니 뭔들 못하겠읍니까
그때가 좋은 때이지요^^
긴 여행을 함께 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건
보석을 갖는것 보다(? 적어도 내겐)
소중한 것 같읍니다
이날 아침도 옥상에서 우아한 식사를 하였읍니다 ㅎㅎ
우물가에서 봤던 인상파 도령님이
내가 동네 한바퀴 도는 사이에 우리 게스트 하우스(주인집은 별채에 따로 살고, 게스트하우스엔 손님만 묵도록..)에
놀러와서 기사님과 놀고 있었읍니다
올때마다 그리 놀아 주었나 봅니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구절초"입니다
이꽃으로 보아 가을임에는 틀림없네요^^
나갈 채비에 성급했나봅니다
촛점도 못 맞추고 찍었네요"
간단한 채비를 하고 "관광"에 나섭니다
관광이라고 해야 동네에 뭣이 있는지 잘 모르니
일단, 기사님의 안내를 받습니다
부지런도 하여라
그새 물가에서 놀고 있네요
부지런히 따라갑니다
역시 동네가 "미로" 같은 "골목길"이 많다보니
아침에 미처 가보지 않은길로 가고 있읍니다
전형적인 "이슬람 문화"가 존재하는 곳으로
"지상낙원"의 조건인 "수로"가 잘 발달되어 있읍니다
그러니 모든게 풍족할 수밖에 없읍니다
"숨박꼭질" 하기에 딱입니다^^
골목을 들어서다 아이와 마주쳤읍니다
낯선 이방인에 카메라까지 ...
적잖이 놀랐을텐데
미동도 않고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네요
나는,
내 방식으로 렌즈를 통해 아이를 봅니다
앞서 가는 "효정"씨를 불러 세우니
바로 V 자를 보여줍니다
자기 덩치만큼이나 큰 카메라를 들고...
일하다 잠시 쉬는 중인가봅니다
그냥 "무심한 척"하며 얼른 한컷 찍고는 지나칩니다
사진 찍히는걸 워낙 거부해서
조심스럽기만 했읍니다
그렇다고 안찍기에는 궁금하고 ^^::
이런 아름다운 산책길이 어디에 또 있겠읍니까
때맞춰 "살구"가 달려 있으면 더 멋진 그림이 되었겠지요
왜?
자꾸 없는 살구 타령이냐구요?
그냥 그렇다는 거죠 ㅎㅎ
오른쪽의 쭉쭉 뻗은 나무는 우리나라의 "플라다너스(정확한지?)"와 비슷하게 생겼읍니다
돌담에 까시장도 역시 짐승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이겠지요
살포시 목적지가 보입니다
이들에게도 모든것이 호기심을 유발하나 봅니다
기어코 열매를 따서 입에 넣어 보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상당히 적극적이고 쾌활해서
함께하는데 즐거웠읍니다
사원의 대문입니다
인도엔 어딜 가나 마을마다 "사원"이 있었읍니다
모든이들의 숭배대상이 모셔진 곳이니
오르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신심이 우러나오도록
높은곳에
고즈넉하게
자리하고 있었읍니다
역시 "룽따"가 반깁니다
"티벳불교 사원"임을 알수 있읍니다
사원에 오르기전 이미 뒤돌아 보고는 입은 열렸는데 소리가 안나옵니다
한참만에
"와~우 ! 정말 아름답다"
저 강을 따라 계곡 깊숙히 들어간다면
"파키스탄의 훈자마을"과 만나지 않을까 싶읍니다
1974년까지는 "파키스탄"땅이었다고 하니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 사람들의 얼굴형도
"나다키"와는 많이 다른 모습들이었읍니다
이곳이 외국인에게 개방된지가 2010년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적잖이 발전을 거듭하긴 하겠지만
오히려 이모습 이대로 잘 간직하는게
관광객을 매료시키는게 아닐까 싶읍니다
사원에서 내려다 본 "투르툭 마을 전경" 입니다
순간, 아침 산책길에 왜 이곳을 몰랐는지 약간 후회가 밀려왔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