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적멸보궁 4-1 정암사 "수마노탑"

강보 (gangbo) 2009. 7. 30. 23:54

 

 

 

 

 

 

                          산정상에 자리잡은 붉은 불빛의 수마노탑

 

 

 

 

                                      함백산 정상

 

 

 

 

 

 

    

            2008년 1월 29일   오대적멸보궁 "정암사"를 다녀오다

            많은 사람들이 정암사가 태백산에 있는걸로 아는데 지도상으로 봐도 "함백산"에 위치하고 있다

            아마도 교통편이 철로인 태백선을 이용하고, 또한 태백산맥에 있다보니 큰산으로 지칭을 했을듯 싶다 

            비록 틀린말은 아니지만 지도에서 정암사를 찾던중, 괜한 고민을 한번 해봤다

 

            출발할 때의 비는 눈으로 변해, 눈앞에 펼쳐지는 설경은 

            봄에서 겨울로 시간을 거슬로 올라가는 듯 환상으로 몰아갔고

            도심에서 멀어져 가는 마음은 어른에서 어린이로 돌아가는 기분이었다

             

            기차로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4시간을 달려 도착한 역은 "고한"역

            다시 택시로 기본거리(5,000원)에 위치

            특별히 불자가 아니라면 머언 발치서 쓱 흟어보고 지나칠 수도 있을법한 "조용한"  절이었다

            또한 불자라면 절대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부처님사리가 모셔진 "수마노탑"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도착해서 한불자의 욕심(?)앞에 마음이 상했었는데, 이내 마음을 돌이켜 '이미 내기도비는 가기전부터

            준비된 것이었기에' 비록 제때 올리지 못했더라도 마음을 다한 것에 만족하기로 했다

            좋았던 마음을  다치고 싶지 않아 자신을 많이 다독였었고 달래었다

            (지금 같았더라면 편하게 대처했을 것을)

                      

            굳이 불자가 아니어도

            이곳을 지나칠 일이 있다면 눈덮인 계곡사이로 흐르는 냇물바닥을 눈여겨 볼것을 권하고 싶다

            비록 가까이 내려가서 볼 수는 없었지만 냇물 바닥이 벌겋게 물들어 있음을 볼 수 있었다

            과연 이런곳의 수도물은 맑을까? 

            기도하러 갔다가 잠시 옆도 둘러볼 수 있는 여유를 가져보기를 권해본다

 

            * 삼복더위에 잠시 더위를 식힐 수 있기를 바라며 _()_ 

              지금에사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