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살라

박수나트

강보 (gangbo) 2014. 3. 3. 14:13

 

 

 

 

 멀리서 보이는 폭포의 모습은

웅장한 산세와 함께

우기철이라 안개가 자욱한 가운데 살포시 보이는 정상하며

크기또한 만만찮을것 같은 예감과 함께

가슴을 설레게했다

 

 

 

점점 다가갈수록 안개가 하강하여

폭포조차도 곧 뒤덮을것만 같았다

 

 

 

 

 

 

 

 

 

 

양들은 저쪽산에서 이쪽산으로

건너가야만 풀밭을 만나기에

생사를 걸고 저 깊은 폭포를 뛰어넘고 있다

 

 

 

 

 

 

 

폭포로 오르는 길이다

 

 

 

 

두번째 갔던날은 비가 많이와서

폭포의 물도 많이 늘었고

징검다리 할 만한 바위도 물에 잠기어

양들이 한참을 고민하고 있었다

어찌 건너야 할지를 ...

 

 

 

그러고 보니 폭포의 웅장한 모습이 없는것은

폭포에서 퍼지는 물안개로

순식간에 생쥐꼴이 될것같아 참았다

 

촬영대기조에 끼는것도 마땅찮고

양순이를 대신 찍어주었다

 

 

 

 

 

 

 

 

박수폭포를 두번째 다녀오게 된 것은

이분들과 함께 안내자로 다녀왔다

 

맥그로드간즈에서 있으면서 만나게 된 한국분들로

단체여행의 일원으로

길에서 만나게 되었다

 

서로를 반기다 "나닥"을 들려서 이곳에 왔다는 소리를 듣고

"고산증"에 대해 묻다가

이분들은 단체일정이 끝나고 자유시간이라며

 

이곳에서 더 둘러볼 곳을 물어보기에

길을 가르쳐 주다가

 

초행길은 아무리 자세한 설명을 해주어도

답답할 것이고

나도 무료하던 차에

 

함께 동행을 하여 다녀왔다

 

 

 

 

 

 

덕분에 그분들과 폭포 위까지 올라가 보았다

 

 

 

 

 

 

 

사진속 파랑색 천막이 폭포옆 레스토랑겸 대피소(?)이다

폭포위에서 본 모습

 

 

 

 

 

 

역시 이날도 비구름이 몰려와서

맑고 푸르른 풍경이 잿빛으로 변하고 있다

우기철엔

일기예보도 예측할 수 없이 순식간에

먹구름이 몰려오곤 한다

 

 

 

 

 

 

 

 

 

 

 

 

 

 

 

 

 

 

 

 

 

 

 

 

비를 피하며 짜이한잔 하는데

어찌나 동작이 빠른지 멋진 비행을 담을수가 없었읍니다

저녀석의  재롱을 보다보니 시간가는 줄 몰랐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