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대교 !
강건너 검단산 !
강건너 하남시 !
지척에 있는양 삼각산(북한산)의 여러봉우리와 인수봉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도봉산까지 보인다
결코 고지가 낮다고 얕잡아봐서는 안될 워낙 급경사 길이다보니
"예를 다해서 올라야만"이 "예봉산"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다
멀찍이서 봤을땐 정상이 두리뭉실 유연해보였다
예봉산 정상에서 보이는 한강상류 줄기가 눈에 아스름하다
첩첩이 쌓인 산봉우리가 발목을 잡는다
구름이 넘어가다 쉬어(걸칠만하다)간다는 운길산이 보이고.. 어느 거사님이 외면한채 내민 손은 !
잠시 날으는 새를 잡느라 갈길도 잊고...
예봉산 정상을 내려와 푹신한 억새밭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차도 한잔하며 잠시 눈도 감아보고
군데군데 노송의 자태에 한눈팔다 미끄러지기도 하고
하루코스중 반이상을 온듯한데도 계속되는 능선길은 끝날줄 모르고..
힘들어 할째 울창한 숲사이로 두물머리가 보이니 조금 기운이 난다
화창한 날이 아니어서 수종사에서 맞이할
두물머리의 석양이 걱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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