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엘로라 석굴은
아잔타 석굴과는 다른점이
시대별로 불교 -> 힌두교 -> 자이나교 순으로 가지런히 정렬돼 있어서
인도 종교에 대한 특별한 지식이 없어도 한눈에 차이점을 알아 볼수있으며,
한 장소에 여려 종교가 거쳐 갔는데도 인위적인 훼손없이
공존했음을 알 수 있다는게 장점이란다
우리가 둘러본 순서는
중심에 있는 제일 큰 힌두교사원 카알라시사원의 오른쪽부터 .... 힌두교 석굴 ......불교사원
중심에 있는 카알라시 사원 ......
그리고 왼쪽으로 ...... 자이나교 사원 순으로 둘러 보았다
3층 구조로 이루어진 12번 굴
입구인듯
10번 굴
엘로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외관 조각을 가지고 있으며
유일하게 짜이티야 양식(사리탑을 모신) 사원이란다
가운데에 조각되어 있는 불상뒤로 사리탑이 조성되어 있는데
사진을 가까이 찍을 수가 없어
어둡게 나와서 잘 나타나지가 않네요 ㅜㅜ
12번굴 2층 난간에서
굴 내부에서 밖을 바라 본 풍경
14번 굴
원래는 불교사원이었으나 7세기 이후
쉬비신을 모시는 힌두 사원으로 바뀌었다함
입구에는 강가 여신과 아무나 여신의 조각이 수문장처럼 버티고 서 있는 이유가 힌두사원임을 말함.
어찌 아잔타 석굴이 아니 가고 싶었겠는가
산치에서
두 석굴중
우리네가 익히 들어서 알고있는
"아잔타석굴"만 들릴 생각이었다
보팔에서 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보팔이란 곳은 그동안 보아온 인도의 어느곳보다도
역사가 현대식 건물과 시설이어서 첫째 눈이 휘둥그래 졌는데
화장실에 갈려니 사용료도 받는데다가
돈까지 냈으니 세면대에서 손닦고 세수하고,나중에는 발도 닦으니
그곳 청소부(?) 남자가 쳐다보며 차마 말리지는 못하고 씨익 웃는다
아마도 외국인이서 봐주는 듯 눈치로 알고서
눈인사로 미안하다고만 했다
그러고 생각하니 외국인이 기본 상식없이 굴어서 조금 미안하기는 했다 ㅎ
기다리기 지루해 번갈아가며 돌아다니기도 해보고
이참에 타임테이블도 살 수 있으려나 했는데 도통 분간을 할 수가 없었고
어찌나 번잡한지
전에 보지 못했던 기차 행선지와 시간을 알리는 천장에 달린 전광판이 "신형"인것만이
유독 눈에 띄었다
그동안 벌써 적응이 되어서인지 인도의 모습이 아닌것처럼
이상하리 만치 낯설고 피곤하게 느껴졌다
잘가온으로 가는 낮12시 기차표를 예약했었는데
무슨 영문인지 눈앞에서 어리버리하다가 놓쳐버렸다 ^^::
할수없이 보팔역에서 밤까지 기다렸다가
다음날 새벽에 기차를 타고 입석으로 장장 7시간에 걸려서 부사발까지 와서
다시 버스로 부사발에서 잘가온까지 1시간을 왔다
곧바로 숙박을 정하고
이젠 되었다 싶어
퍼졌다
너무도 지쳐 아무런 생각없이 자다가 깨어
아차 싶었다
보팔에서 기차를 놓쳤고 하루를 보팔역에서 허비했으니
잘가온에 도착해서 바로
숙박없이 "아잔타"를 가기로 하였었는데 ^^::
어떻게 잘가온에 도착하자마자 안심을 하고
숙소를 정할수가 있단 말인가 ^^::
꼭 뭣엔가 홀린듯한 기분이었다
(나중 생각해 보니 무리한 일정에 당연한 결과였었다 )
그렇게 꼬박 하루를 허비했으니
어쩔까 고민하다
그래 !
넘어진김에 쉬었다 가자싶어
3~4시간 쉰뒤에
숙소비가 아깝긴 하지만
다시 짐을 챙겨들고 아우랑바가드로 출발했다
그렇게 와서는
결국
"엘로라 석굴"만 가기로 정했다
ㅎㅎㅎㅎㅎㅎ
.
.
.
.
.
.
어쨌거나 행복했다
그러면 된게 아닌가
'첫번째 배낭여행(인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엘로라 석굴 3 (카알라시 사원) (0) | 2013.04.13 |
---|---|
엘로라 석굴 2 (0) | 2013.04.10 |
산치 4 (0) | 2013.03.28 |
산치 3 (0) | 2013.03.28 |
산치 2 (0) | 2013.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