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웨이 오브 인디아 "
뭄바이의 상징물로 높이가 48m 인 초대형 개선문으로
인도 황제를 겸직하던 영국의 조지5세(George V)가
1911년 인도를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 항공 교통이 발달하기전 인도로 입국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이 뭄바이 항구로
들나들었고 게이트웨이 오브 인다아라는 말은 곧 인도라는 의미로 쓰였다한다
* 영국이 건설한 이 문으로
1948년 인도 독립 전야에 마지막 영국부대가 총독과 함께 이 문을 통해
인도를 떠났다 한다
지금은 1Km 떨어진 엘리펀드섬을 가기위한 보트의 선착장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따지마할 호텔 (Taj Mahal Hotel & Tower)
인도의 대표적인 민족자본가인 "잠세뜨지 나세르 완지 타타"가 지은 호텔로
그당시는 입구와 창이 모두 바다를 향해 있어서 전망이 좋은,
상당히 파격적인 건축으로 평가됬었고
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을 만큼 둘러볼만한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호텔이라한다
호텔을 짓게된 재미난 일화가 있다
이곳의 설립자인 잠세뜨지 나세르완지 타타는
그의 영국인 친구와 함게 뭄바이에서 최고의 순준을 자랑하는 호텔 아폴로에
저녁 시사를 하러 갔었다가
단지 그가 인도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호텔 지기원에 출이비을 저지당한것을 분개하여
아폴로 호텔을 능가할 만한 인도제일의 호텔을 건설하기로 결심하고
결국에는 따지마할을 탄생시킨 것이라 한다
여행내내 내눈에 유독 궁금(?)했던게 있었는데
그 궁금증이 이곳에서 풀렸다
트럭에도 "타타" ,
버스에도 "타타" ,
어떤 건물에도 ..
심지어는 보도블럭에도 타타라고
써있는걸 보았다
물론 대충 짐작은 하였으나
너무도 방대하게 "타타(TaTa)"가 붙어 있어서
그 주주가 살짝 궁금했었다
다름아닌
우리식으로 표현하면 "타타그룹"이었던 것이다 ㅎㅎ
따지마할 호텔 직원 복장인데
두건이 유독 눈길을 끌었다
걷잡을 수 없는 호기심 !
때문에
ㅎ
ㅎ
역시 뭄바이는 외국인들이 다른 어느 도시보다 많았는데
백발의 미녀와 인도의 전통의상이
눈길을 놔주질 않았다
바다엔 갈메기도 많지만
공원 근터엔 비둘기도 너무 많았다
아그랑 바가드에서 뭄바이에 새벽에 도착하였다
출발전 혼자 여행하는 한국남학생을 만났는데 친절하게 다가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뭄바이에 도착하면 자기가 잘아는 곳에 숙소를 저렴하게 소개하겠다고 (뭄바이는 물가가 워낙 비싼곳이니) 하며
전화까지 해놓고 왔다며,뭄바이에 내려서 만나자고 해놓고
막상 도착해보니 나타나질 않았다
얼마를 기다려도 나타나질 않았다
그런데 기차에 오르고 보니 우리 옆좌석에 서울 모대학원생 3명(여자3,남자1명)도 뭄바이로 간다해서
그들도 함께 도움을 받을까하고 같이 플랫포옴에서 기다렸는데
어쩌면 일행이 많아지니 곤란한 일이 있어서인지
숨어 버린건 아닐까 싶기도 했다 (추측컨데..)
할수없이 5명이 같이 움직이게 되었다
그저 가장 많이 갈만한 꼴라바마켙 근처에서 숙소를 찾기로 하고 버스를 타고 갔다
점심도 걸러가면서 찾아낸 곳이
따지마할 호텔근처로
1일숙박비가 투룸으로 600루삐였다
갑자기 남쪽으로 오니 얼마나
더운지 제대로 된 샤워장과 선풍기가 없는방은 생각할 수도 없었고
그나마 몇군데 들려서 겨우 찾아낸 곳으로
고물가를 피부로 느끼는 순간이었다
머리를 짜낸 결과
여자3명이 방하나(1인추가해서) 650루삐 + 남자2명이 600루삐 = 1250루삐
1250루삐 ÷ 5명 = 250루삐
그래서 2일밤을 합숙 하기로 했다
도착한날 오후는
떠날때를 생각해서 미리 기차표를 예매해야 한다고해서
다음 목적지인 "아그라"행 기차표를 사러 센트럴시티역을 오가느라 시간을 다 허비하였다
갑자기 더위가 심해지고 방구하느라 진을 뺀 탓인지
기차표를 구하러 가는 사람이 "패스포드(아들이)"를 안가지고 가는 바람에
두번씩이나 역엘 왔다갔다 하였으니
그것도 걸어서...
그 나머지 시간은 따지마할 호텔 근처에서 구경하고
내일 둘러볼 섬으로 가는 배삵 사는곳이며
게이트웨이 오브 인디아 개선문등을 구경하고 다녔다
둘째날은,
첫배로 엘리펀드섬을 다녀와서
저녁에는 꼴라바마켙을 갔다
꼴라바 마켙 !
우리네 남대문시장이나 동대문시장처럼
관광객이 대다수가 외국인이다 보니
많이 번잡하고
그야말로 만물상이었다
처음엔 구경만 하다가
이제 여행 중반쯤에 들어섰으니
지금쯤에 선물도 준비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었다
상아로 된 장신구
쌀에다 조각을 해서 만든 목걸이
이름 새겨서 파는 갖가지 기념품 !
인도풍 옷가지들
인도 냄새가 물씬 풍기는
뭐가 없을까 !
두리번 두리번거리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ㅎㅎ
아주머니가 막 펼쳐 놓고 있는 노점에서 ...
눈에 번쩍 띄는 걸
발견하였다
금사와 은사로 직접 직조해서
인도의 상징물을 넣은 방석카바였다
타지마할, 공작새(인도의 새) 등등
( 으 ~ 생각이 안나)
그림이 다 다른 것으로 6개를 샀다
그러고 보니 엄마 아버지것으로 뭘 살까 하고 다니다
역시 은사로 직조된
타자마할이 직조된
벽결이인 "편지꽂이"를 샀다
그 다음은 아들차례,
향수 노점상앞에서 서성이고 있는데
그앞에 한국인 남학생이 벌써 향수를 사서들고 자랑하며 우리를 소개하는 것이었다
자랑스레 우리를 안내하는데
고민끝에 아들이 담탱이(죄송! 미혼이라며 표현이ㅎㅎ )거라며 하나를 골랐다
그리곤 향이 어떤지 맡아 보고는
형것은 어떤거냐고?
열어본 결과
'빈병'이었다
"우씨" @#$%^&~
울그락 푸르락
한참동안 주인과(아주 젊은청년) 실갱이가 벌어졌다
그래도 기분좋게 해결하고는
우리덕분에 사기당할뻔 한 걸 모면했다해서
급 친해져서
길거리에 서서 한참을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것도 모자라
자기가 낮에 다녀온 멋진 해변으로 안내를 하겠다 한다
덕분에
해변도 걸으며 라시도 사먹고, 열대음료도 사먹고
약간의 화려한 해변 분위기도 젖어보았다
그렇게 시간 가는줄 모르고 늦은시간 숙소에 돌아오니
룸메이트들이 난리가 났다
소식없이 밤중까지 오질 않으니 연락할 길은 없고
걱정을 많이 했었나 보다
표정들을 보니 정말 많이 미안했다
이들 3명은 유명한 모 대학원생으로
평소 성적이 우수하여 포상금으로 여행을 하는중인데
유럽은 물론 여러차례 해외여행을 했는데
환경을 연구하는 팀으로 NGO(정확한지 ?) 로 활동하고 있다했다
워낙 여행 경험이 많으니
어리버리 모자가 걱정이 왜 안되었겠는가
가뜩이나 기차에서 그넘한테 사기 당할뻔도 했었던것 같으니 ㅎㅎㅎ
우리는 너무 재미에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다가
숙소에 다 닿아서야 아차 싶었다
두밤을 처음만나는 사람들과 함게 지내면서
그 짧은 시간내에도 어찌 그리 불편한 마음이 많이 생기던지 ^^::
밤새 틀어대는 선풍기 바람도 싫었고
곤히 늦잠자는데 뿌시럭 대며 혼자 나서기도 망설여지고
한사람이 잠자리가 험해서 침대둘을 붙여놓고 그곳에서 셋이서 자는것도 힘들고
아들을 깨우러 가기도 그렇고(옆사람 생각에)
늦잠에 아.점 먹는것도 불편했고
빨래며 목욕이며
늘 먼저 차지하고 나중할려면 밤중이나 혹은 늦은아침에 차례가되니
편하게 쓰지도 못해서 ..
마음한켠이 살짝 후회가 되었다
물론 아들이 그 형과 함께 지내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것이라는
생각에 감수 하자는 마음도 들었다
어쨌거나 감사한 마음이 더 커서 헤어질 때는서운했다
영어를 잘들 하니까
식사 주문때는 제대로 먹을수가 있었다 ㅎㅎ
누군가와 함께하는 것이
그런점이 있다는 걸 새삼 느끼는 시간이었다
셋쩨날은
도비가트에 가보기로 하였다
아 !
그곳에 가기까지
또 얼마나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는지 ^^::
다음에 쓰기로 하고
.
.
.
배위에서 바라본 따지마할 호텔과 개선문
둘째날
첫배로
"엘리펀트(코끼리)섬에 다녀왔다
450 ~ 750년에 조성된 "힌두교 석굴 사원"으로 원래 현지이름은 "가라뿌리(성자 가라의 도시라는 뜻)"라고 하는데
1854년 이곳에 상륙한 포르투갈 군인들이 섬에 있는 코끼리상을 발견한 이후 "엘리펀트 섬"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힌두교 석굴로 유명한 엘로라와 함께 인도에서는 2대 힌두교 동굴사원으로 분류되는데
엘리펀트섬이 더 오래됐단다
잠시 육지를 벗어나
망망대해를 보니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다
곧 눈앞이 선착장이었다
섬과 연결된 부둣가
석군사원 내부에 조각된
창조의 신 부라마와
유지.재생의 신 비쉬뉴
파괴의 신 쉬바의
얼굴이 3면을 이룬 "뜨리무르띠"
또하나 관능미가 돋보이는 쉬바와 그의아내 빠르빠띠 여신이
함께 모셔진 신상과 뜨리무르띠가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하다한다
(정작 사원내에선 깜깜해서 제대로 보질 못했다)
이 여인들은 전통의상을 입고
관광객들에게 함게 사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줌으로써
돈을 버는 사람들이란다
미안하지만 뒤에서 살짝 찍었다
동굴 사원에서 내려다본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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