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마할 본당(?)으로 오르는 계단의 문입니다
사람의 손이 얼마나 스쳤는지
그 부분만 닿고 닿아서 금색이랍니다
옆의 저분처럼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 하는데
우리는 양말까지 신었었는데
비가와서
젖을 것 같아 양말 까지 벗었더니 시원하니 좋았읍니다
한참 돌아다니다 보니 외국인들은
신발위에 비닐을 씨웠더라구요
가만보니
가이드가 있는 단체관광객들은
미리 준비를 했나 했읍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입구에서 외국인에게 제공된다는 사실을 알았읍니다
우리는
완죤 현지인처럼
정말 체면은 벗어 놓은채
자유스럽게 다녔던것 같읍니다
그저 눈치껏 ㅎㅎ
옆의 부속건물들로
거의가 붉은색을 띠었고
저토록 아름다운 건축에 문양까지
저곳에 서 있는 자체가
황홀했었읍니다
또한
저곳에서 바라보는 타지마할의 모습도 잊을 수가 없네요
이 모습들은 신발을 보관해주는 사람들로
우리는 어찌했는지 기억이 없네요
이곳이 정문과 연결된 회랑으로
지금은 아트센터처럼 그림도 전시되어 있고
역사적인 기록들이 나열되어 있는데
디카 메모리가 부족해 멋진 그림을 다 옮겨오지 못해
아쉬웠답니다
많이 찍었다가 지우고 지우고 해서
아래 사진 한장이 안지워지고 남았네요
타지마할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걷다가
릭샤타고
붉은성에 도착을 했읍니다
그런데 가는도중 아들의 생리적현상이 급해져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해서
가는길에 어느 건물에 들어가 헤매고 헤메다 볼일을 보고
한참뒤에 도착을 했는데
그사이 지쳐서,
아니 정확히 말하면
설사기운이 있어서
(속상함은 잠시고 아들은 얼마나 진땀이 났을까요 )
모든게 귀찮고 힘들어
결론을 내리기를
델리에 가서 "작은(?) 붉은성을 보기로"하고
안에는 들어가지도 않고 밖에서 인증샷만 하고 돌아왔읍니다
저로서는 억울하고 안타깝지만
이럴때 동행과의 불편함을 느끼는 순간이었답니다
이곳에 들어갔어야 하는 사연이 줄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쟈 한이
타지마할을 지어놓고
결국에는 아들에게 정권을 빼앗기고
말년에는 이곳에 유배된 채 타지마할을 바라보며 쓸쓸한 최후를 맞이했을
한 인간의 고뇌를 느껴보기에
더 없이 좋은 기회였는데
무리를 해서라도 들어갔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컸읍니다
아그라 성 (Agra Fort)
이 성은 무글의 제 3대 황제인 악바르(AKbar)에 의해 건설된
무굴제국 당시의 왕궁으로
무굴제국의 강대한 권력을 나탸내는 상징물답게
높이 20M, 푹은 2,5Km에 달하는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 성은 군사요새의 성격이 강했지만
3대 황제인 악바르에 이어 제항기르와 샤 자한의 평화로운 치세로
외국과의 전투는 없었고
건축광인 5대 황제 샤 자한의 재능으로
세계에서 제일가는 궁전으로 변모시켰고
말년에는 이곳에 유배된채
쓸쓸한 최후를 맞이하는
역사를 안고 있는 곳이다
잠깐이지만 많은 갈등이 오가는 순간이었읍니다
현지인보다 월등이 많은 Rs250라는 입장료와
엄청난 ADA(인도 고고학회에서 징수하는 요금)요금인 Rs500(500루삐)를 냈는데
아그라성엘 들어 갈때엔 입장료만 더 내면 되는
상황인데,
만약, 다음날 간다면 또 ADA요금과 입장료를 내야 한다는걸 알면서도
포기할 수 밖에 없어
많이 안타까웠답니다
그러다 보니 아그라에서는 하루만에 다 돌고
오래 머물지는 않는다 하네요
(한편 타지마할 표 구입할때 모두 1000루삐
이곳에 들어간다면 또 500루삐
어쩌면 설사는 핑계이고
돈 때문에 갈등을 하지 않았나 싶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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