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트리운드가 더 사랑스러운게 아닌가 싶다
가장 부러운 커플이었다^^
정말 부러웠다
지는 석양에 황금빛으로 빛날 돌나다르 산맥이며
밤하늘의 별을 볼수 있을게 아닌가
산장의 뒷모습이다
인도인들의 장기?
우리는 찍일까봐 쏜살같이 피하는데
저들은 '나도 함께 찍어주~ '
사업가 답게 산장(게스트하우스)의 하룻밤 숙박가격이며
방구조며 방갯수까지 수첩에 적으로 꼼꼼히 챙기신다
(인도인들을 위한 여행사?를 하시는것 같았다
자세한 이야기는 안 하시지만..
이번 여행의 목적은 힌두교사원을 둘러보는거라고 하셨다)
이선생님은 올라온 이후로 점심때 빼고는
엉덩이를 땅에 붙이는걸 못봤다
이선생님은
말리지 않으면 저 위 까지도 올라갈 태세였다
물론 준비 없이 온줄은 알지만ㅎㅎ
이곳을 따라 곧장 올라가면
돌라다르산맥과 길이 연결되어 있단다
아마도 그 길은 설산일거라고 하셨다
이미 인터넷에서 많은 자료를
찾아서 오신거였다
등산인도 아닌데
이선생님은 좀 특별했다
그 정상에는 힌두교 사원이 아주 조그맣게 보였다
그곳은 인도인들에게 대단한 성지라고 한다
이날도 그곳을 향해 올라가는
인도인들은 여럿 있었다
가족과 함께 연세가 많은 할머니까지도
이번 산행은 여기까지
이제 조금더 있으면 깊은산이라 바로 어두워질 것을 대비하여
하산하기로 하고 내려오는데
언제 내려 오셨는지
아까 뵌 그 미얀마스님이 몽중한이다
저 멋진 돌침대에서
이제야 올라오는 이분!
넋놓고 바라보고 계신다
아래에서 올라오고 있는 구름이 심상치 않았다
내려오면서 뒤돌아 보니
천상세계인양
안성맟춤이다
에델바이스와 닮았다
이미 이곳에 오기전부터 소나기가 시작되고 있었다
내려 오는길은 이미 구름속에 갇혀
중간에는 우박도 떨어져
주워서 볼만큼 컸다
나는 우산을 준비했는데 이선생님은 없다고 파카를 쓰고서
급한 마음에 내달렸더니
숨도차고 목도 마르고
비도 피할겸
들어가 짜이를 시키고 앉아 있으려니
눈에 들어 오는게 많았다
이 산속에서 구한것인지
파는물건 같았다
그리 급하게 내려왔는데
거의 다 와서는 쾌청한 날씨 그대로였다
그곳이 별천지였나보다
그러고 보니 그 스님은 괜찮으셨을까 궁금했다
사진속 잘록한 곳이 첫짜이집이 있는 곳이다
거의다 온 것이다^^
지는 석양에 뭉게구름이
발목을 잡는다
푸하~아
저건 무슨 패션?
중간에서 우리처럼 비를 만나 우비를 썼나본데
그냥 달리고 있다
기쁨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분들 때문에라도
트리운드 산행은 못 잊을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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