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말라야 라운딩

안나푸르나 라운딩 - "가루"에서 맞이하는 아침햇살에 빛나는"안나푸르나 설산들!

강보 (gangbo) 2014. 11. 19. 22:52

 

 

밤새 내린눈으로 청량하게 맑은하늘아래, 아침 햇빛을 받으며 얼굴을 내민 

"안나푸르나 2봉과 3봉"의 모습!

 

 

 

밤새 내린 눈으로 마을 풍경들이 많은 상상을 불러 일으키지만

그저 감탄사만이 있을 뿐이다

 

눈앞에 보이는듯 "사원의 문"이 보이는데 감히 들렸다 갈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뒷산도 올려다 보니 눈이 쌓이긴 했으나, 아주 많은량이 아니어서 걷는데 지장은 없을것 같아 

출발준비를 한다 

 

언제나 그렇듯 눈온뒤의 풍경은 고요하고, 포근해서 좋다

그래서 마음 또한 고요할 뿐이다

 

 

 

아침 해뜨는 시간에는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설산의 모습에 눈을 뗄 수가 없다

 

 

 

 

 

드디어 자세히 안나푸르나 2봉을 들여다 본다

 

 

 

 

길을 나서니 하나 둘 골목에서 마주친다

밤새 "별" 볼일 없었을 테지^^

 

 

 

 

이제 부터는 눈앞이 온통 "8천미터급 설산"들로 눈을 어디에다 둬야할지 모를 정도로

사방이 하얀세상이다

 

 

 

안나푸르나 설산과 마주하고

걸으면서도 걷는줄을 모르고

 

시간이란 개념도,

크다 깊다는 분별력도,

그 어떤 생각이란 것 자체를 떠난

무념인 상태로

 

그저 그 곳에 있을 뿐이었다

 

 

 

 

 

 

 

아스라히 "가루"마을이

"하룻밤의 꿈처럼" 멀어져 간다

 

 

멀리로 "람중히말 설산"이 보인다

 

 

 

 

 

내 삶의 일부분이 된 "가루"라는 마을을 통과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