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사는 즐거움 아름다운 마무리
맑고 향기롭게 인연 이야기
무소유
법문집 : 일기일회 한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사람을
숫타니파타 진리의 말씀(법구경)
달이 일천강에 비치리 나누는 기쁨 진리의 말씀
新譯 화 엄 경
참 좋은 이야기 참 맑은 이야기
버리고 떠나기 서있는 사람들
텅빈 충만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물소리 바람소리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산방 한담 말과 침묵
초판 인도기행
개정판 인도기행 살아있는것은 다 행복하여라(법정잠언집 류시화엮음)
나에게 있어서 인도는 불타 석가모니와 마하트마 간디, 크리슈나무르티로 채워져 있었다.
이분들은 하나같이 내 자신의 인간 성장의
길에 적잖은 영향을 끼쳐준 스승들이다
불타 석가모니는 2500년 전의 지혜와 자비의 교훈을 통해서,
20대 중반에 내 인생의 궤도를 수정하게 한 어른이고, 마하트마 간디는 종교의 본질과
진리의 실상이 무엇인지를 깨우쳐주었으며,
소유의 관념에 대해서도 영향 끼쳐준 영혼이 스승이다.
그리고 크리슈나무르티는 현대의 우리들이 직면한
문제들의 가르침을 통해서 삶의 지혜와 잔잔한 기쁨을 누리도록 이끌어준 고마운 스승이다.
그래서 이번 여행중에 특히 이 세분 스승들이 살았던 그 현장을 찾아가 ...생략
--- 인도기행 中에서 ---
"길상사의 도서관" (지장전 아래층에 위치) 에는 많은 불서들이 진열되어 있어서
누구라도 방문하여 열람할 수 있도록 오픈을 하고 있다
도서실 한켠에 진열되어 있는 "법정스님 저서"들과 귀한 불서들이 있다
누구라도 스님의 책을 한두권쯤은 갖고 있을 것이다
나역시도 특별히 갖고 싶었던 책들이 있었다
나중에 나중에...
그러다 이제는...
소장의 이미도 크겠지만, 때론 가끔 찾아가서
"맑은 향기"를 느낄 수 있으면 좋을것 같아 소개를 해봅니다
나는 요즈음 헌책방 " BOOKS LiBRO " 에 놀러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야말로 보물섬 내지는 '어릴적 보물창고(헛간)'에 들어가는 재미다
그 창고엔 쓰다만 노트,일기장, 8남매의 초,중,고 교과서
줄줄이 타다놓은 상장들 그리고 위에서 아래로 대물림되었던 참고서,
하나 둘씩 사들인(어쩌면 빌려왔을??) 단편집,수필집, 문학전집,위인전... 등등
온갖 책더미와 아버지의 소유물인 송판쪽들하며 집안살림들이 쌓인
"추억의 창고"를 떠올리게 만든다
언니가 여고때 그런일이 있었다
책을 좋아하여 학교에서 한보따리를 빌려다 밤을 새워가며 책을 보는걸
말리다 못한 아버지께서는 급기야 책을 아궁지에 던져버렸고
놀란 엄마가 부지깽이로 긁어내고 난리를 쳤지만 이미 일은 저질러졌고 ^^;;;
물어줄 형편이 못되니 통 사정하며 사과를 한 적도 있었다
그렇다고 아버지께서 무식 하셨느냐 하면 그건 아니다
오히려 정 반대로 평생을 손에서 책을 놓으신 적이 없으신 분이다
지금까지도...
가끔은 당신도 헌책방을 찾을때가 있다고 하신다
내가 필요치 않은 물건을 돌고 돌아 누군가에게 큰 기쁨을 줄 수 있는
물건으로 재탄생을 한다면
내가 끌어 안고만 있을일이 아니라 가끔씩 덜어낼 필요도 있을듯 싶다
그래서 20년전에 나온책을 1200원에 살 수 있는 행운 처럼...
다들 "절판"이라는 장애를
어떤 방법으로든 타협할 때가 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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