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사 주차장에 도착해 한바퀴 휘~ㄱ 둘러보니 높은 암벽에 자리한 북대암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주차장 주변에 조경으로 심어진 매화나무며 운문사 담장밑으로 많은 손길이 닿았음이 보인다
불사에 쓰일 원목들이 다듬어지며 뿜어내는 냄새가 향긋하다
사리암 입구에 서있는 노송 두그루가 일주문인 듯 서있다
멀직이 깍아지른 듯한 절벽에 제비집처럼 붙어있는 사리암이 보인다
사리암으로 들어서는 다리아래로 흐르는 계곡물이 거울처럼 투명하다
축대를 쌓아올려 세운 암자!
많은 보살님들의 공이 들은만큼 기도성취도 대단하단다
숨을 헐떡이며 오르는 길도 대단하다 싶었는데 절마당에 올라서면
깊은골짜기와 눈으로 덮인 산정상의 경치에 또한번 놀란다
산신각
나반존자님을 모신 천태각
운문사에 있는 네곳의 굴중에 하나인 "사리굴"!
"옛날에 이 굴에서 쌀이 나왔었는데 욕심많은 공양주스님 때문에 구멍을 넓히고 부터는
쌀이 안나오고 물이 나온다는 전설이 전해 진단다"
빼꼼히 열린 유리문으로 내려다 보시는 나반존자님 !
기도처이다보니 천태각에 올라서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으니 멀찍이서 모셔왔다
사리암 유리창에 비친 앞산 경치가 잘그린 한푹의 병풍같다
똑같은 커피를 마시지만 각자의 생각과 기도는 다 다를것이다
골짜기가 깊은 만큼 오르는길도 고되고 기도성취도 높을것이다
겨우내 시련을 견디고 막 얼굴을 내민 화초(?난) 싹이
미처 덤불도 덜 털어낸 상태로 인사를 건넨다
어느 불자님에게 많은 보시를 하고 잠시 쉬는중!
공양간 앞에서
오르는 중에도 염원을 담아서
하루 일과 끝 !!! 수고 많으셨읍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나반존자님 !
기특하다 _()_ 겨울내 잠자는듯 싶었을텐데 준비하느라 얼마나 애를 썼을까
호거산 "운문사" "운문승가대학" 비구니 사찰 (3대비구니사찰 중 한곳)
"운문사 처진소나무" 천연기념물 180호
일년에 봄 가을로 막걸리를 먹어서 일까
아니면 비구니 스님들의 경읽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일까
기도하는 듯한 겸손해 보이는 자태가 참으로 곱다
사시예불을 막 끝내고 대웅전을 나서는 학승님들
불이문으로 한분 두분 총총히....
법륜상
대웅전 뒤로 북대암이 보이고 그곳에서 운문사 전경이 가장 잘보일듯싶다
처진소나무의 자태는 이리 멀찍이서 봐야 다보인다
법륜상 오른쪽으로 보물 제835호인 비로전이 보인다
절마당 가운데 서서 한바퀴를 돌면서 산세를 보자면 유난히도 모난데 없이
웅장하면서도 안온한 느낌의 산(꽃)봉우리에 쌓여 마치 꽃중심에 앉아있는듯
향기롭다
사방을 둘러보면 많은 보물들과 잘 꾸며진 정원이 비구니 스님들의
학습장임을 알리는듯 눈길가는 곳마다 정갈하다
조앙신을 모신 부엌! 아궁이에 불때고 살던 소시적 생각이 났다
새끼를 안고있는 어미(母)해태
만세루에 걸린 탱화가...
후박서점 : 후박나무 꽃향기가 (목련꽃 향기 못지않음) 가득한 서점 !!!
2010년 3월 14일 능인45기 백팔순례에서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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