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카라차르야 힐(Shankaracharya Hill)에서 내려다 본 "달레이크"쪽 풍경
이곳은 호수남쪽에 있는 작은 언덕으로
사방으로 스리나가르의 시내 전경을 내려다 볼 수가 있었다
언덕 정상에 있는 힌두사원이
2세기경 아쇼카왕의 둘째 아들인 질루카(Jauka)가 지은 불교사원이었던것이
지금은 힌두사원으로 바뀌었단다
사원을 중심으로 탑돌이(불교식건물이었기에)를 하면서 시내를 훤히 내려다 볼 수가 있어서 좋았다
이길은 "꽃들의 계곡(Gulmarg)"가는 길이다
꽃이 피는 봄이었으면 훨씬 좋았겠지만,
계절상으로 가을이었기에 꽃은 거의 볼수가 없었고,
너른 초원과 툭트인 시야가
모든걸 잊게 했다
차를 타고 산허리를 나선형처럼 돌고돌아 정상까지 올라가서
다시 산을 넘고 넘어
그 어디메쯤의 계곡으로 들어가야만이 목적지인 굴마루가 나타났다
참고삼아 들고다니던 가이드북에는 소개되어 있지도 않았다
대신 "청전스님"께서 간략히 적어주신 "꼭 들려야 할 곳"중의 한곳이었다^^
입구 주차장 앞인데 까마귀들의 걸음마 연습중 !
인도의 버스 형색은 새차를 보기가 힘들었던 이유중의 하나가
인도의 도로사정은 물 웅덩이와 바위덩어리가 굴러다니지 않으면 감사할만큼
비포장 도로가 많으니 쉬 망가질 수 밖에 없는것 같았다
또한 얼마나 사람이 많으면 저렇게 지붕위로 올라가서 타는게 아무렇지도 않듯
오르내리니 성할리가 있겠는가... 후후
워낙 넓어서 걷기에는 너무 힘들고 말을타고 돌기도 하는것 같았다
최근에 지은 호텔이라고 한다
독특한 구조로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땅덩어리가 넓기도 하겠지만
이들의 건축 마인드(?)는
하늘높이만 올라간 우리네와는 너무도 다른 느낌이었다
숲속에 자리한 **리조트들
하나같이 어색하기만 한 우리나라 숲이 망가져가는 느낌이어서
마음이 많이 씁쓸했었는데
이곳이 이래서 더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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