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닥지역

세계에서 세번째로 높은 자동차 도로 "창 라"를 넘어... "판공초"로 가는길

강보 (gangbo) 2014. 6. 24. 00:42

 

 

 

 

 

"레" 시가지를 막 벗어나 "판공초"로 가기위해 

첫 산마루에서 뒤를 돌아다 보았읍니다

 

 

험준한 산허리에 "막대기로 휘갈겨 놓듯" 그려놓은(?) 도로를 따라

한구비씩 넘어가는 중입니다 

 

 

 

 

 

 

 

 

 

 

이쯤에 오니 "설산"도 코앞이듯

높이 올라온 것을

한기를 피부로 느낍니다

 

또한 사방으로 빼어난 경치에

먼 여정이지만 잠시 쉬어가지 않을 수가 없었읍니다

 

주변 산에는

"안녕을 기원"하는 수많은 "룽따"가 바람의 몸짓을 말해줍니다

 

 

 

 

 

 

이곳은

"판공초"로 가기위해 필히 넘어야 하는

"해발 5,360m"의 "창 라(Chang La)"라는 고개이다

 

"창 라(Chang La)"는 "세계에서 세번째로 높은 자동차 도로"이기도 하다

 

 

이곳에 서 있다는 자체가 "기적"이다

내게는

 

 

 

 

 

 

 

"창 라"에서 보이는 경치는 너무도 압도적이어서

많은 말도 필요 없지만

.

.

.

많은 말도 할수가 없다

호흡곤란(고산병) 때문에 

(어떤이들은)

 

 

 

그리고 이곳에 가거든

필히

화장실을 가보시라고 말해주고 싶다 

 

비록 깨끗하진 않지만

내려다 보이는 경치로 모든걸 용서해 줄 수 있을테니까 ㅎㅎ

 

 

 

 

 

 

 

"레"에서 "판공초"까지 150Km

 

멀고먼 길이지만

지루할 틈이 없었다

 

 

 

 

 

 

가는길에 "야생 야크"떼도 만나고

 

 

 

 

 

 

 

 

 

순진한 두 눈을 가진 "야크"

 

 

털북숭이 덩치를 보면 가까이 하기엔 야생의 위협을 느끼지만

눈을 보는 순간 모든 두려움이 싹 가실만큼 순해보이는 녀석들이다

 

결론적으로 환경에 맞추어

키는 작고 긴털을 가지게 되었을 것이다 ㅎ

 

 

 

 

 

이 많은 야크떼가 어디로 가는건지?

풀을 찾아서 움직이는 걸까?

어디까지?

 

 

옆에는 새끼도 따라서 가는데

어찌나 어미에게 찰싹 붙어서 요리조리 잘도 피해 가는지 ...

도통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어미의 보호가 대단했다

 

내가 그리 사진을 찍고 싶어 안달을 해도

그 큰 등치로

새끼를 가리기(안보이게)만 할 뿐

 

으르렁거리거나 위협을 안하는

너무도 순진한

"야생 소"

 

"야크"였다

 

 

 

결국 새끼는 뒷모습 만 볼수가 있었다

 

 

 

 

 

 

 

 

 

 

 

 

 

 

 

 

관광지로 거듭 나기 위해선

끊임없는 수고로움이 필요할 것이다

 

저렇듯 풀한포기

나무 한그루 없는 곳에서 

 

사람이 산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공사를 하는 동안에도

고충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을 것이다

 

특히나

"물"이 안보인다

그러자니 "건조함"은 또 얼마나 클까

 

 

 

그저 감사할 뿐이다

 

 

 

 

 

그런 환경속에서

"시멘트 벽"이 세워지고 있다

 

"물 조달"은 어떻게?

 

 

 

 

 

 

"생존 본능"이 대단하다 싶다

 

 

 

 

 

 

 

 

 

곳곳에서 공사가 진행중에 있었다

 

 

 

 

 

 

 

 

 

 

 

 

 

 

 

 

 

 

 

 

 

 

달리는 차 안에서 찍은것이라

하늘 색상이 맑지가 않다

 

 

 

 

 

그나마도 그린색을 띤곳을 살펴보면

물줄기가 있다

 

 

 

 

돌담 !

무더기로 심어진(?) 나무!

 

그림처럼 아름다워 보이지만

저런 환경에서 사는 삶은 어떨까?

 

 

 

 

 

 

 

 

 

점점 호수가 가까워짐을 느낄수가 있다

 

 

 

 

 

 

혹시 "텐트 숙소"?

 

 

 

 

 

오른쪽 끝으로

"판공 초(Pangong Tso)" 초입임을 알 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