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닥지역

"마날리"를 눈앞에 두고...

강보 (gangbo) 2014. 8. 17. 23:08

 

 

 

 

눈아래 펼쳐진 광경은

덩달아 마음을 부풀게 하고 있었읍니다^^

 

 

 

 

 

이 계곡에서 "페러글라이딩"이 펼쳐지고 있었읍니다

오른쪽 계곡이 "쏠랑 눌라 계곡"이 아닐까 싶읍니다

 

우리차는 아직 한굽이 더 돌아서 내려가야합니다

 

 

 

 

 

 

 

 

 

땅에 닿기 직전이네요

 

 

 

 

기후가 하늘을 날기에 좋은 조건인가 봅니다

 

 

 

 

저정도 높이 올라가 있으면

바람과 만나는 기분이 묘하겠지요

 

 

 

 

이사람들은 현지인들로 도로를 따라 걷는게 아니라

가로질러 내려오는 중입니다

 

 

 

 

 

우리가 달려온 길을 올려다 보니

하늘에 닿을 듯 까마득 하기만 합니다

 

 

 

 

 

 

 

 

"패러글라이딩"이 저 위 어느곳에서 출발을 하나봅니다

하나 둘 솟아올라

바람을 타고 휘~이 휘~~  날고 있는걸 보며

내마음도  하늘끝까지 올라가고 있었읍니다

 

 

 

 

 

 

 

 

 

 

 

 

 

 

 

 

 

 

 

 

 

 

 

 

 

긴긴 시간 차를 타면서 기사님이 차를 세우면 그곳이 "휴계소"가 되는 것이고

세워주면 각자가 알아서 찾아서 해결을 해야하고

음악을 틀면 같이 들어줘야하고

그런 것들이 처음엔 생소하고 힘들더니

 

모두가 지나고나서 보니

그나름의 보이지 않는 룰이 있었고

그게 최선의 방법이었다는걸 알았읍니다

 

 

이곳 "나닥여행"은

특히나 목숨 내걸고 고봉준령을 넘나드는 분들이기에

믿고 따라주는게

가장 현명한 여행자의 자세가 아닌가 싶었읍니다

 

 

전날 새벽부터 달리기 시작해서

이 험난한 여정을 아무 탈없이 무사히 데려다 준 수고로

목적지를 눈앞에 두고 가장 긴 휴식시간을 갖는것 같았읍니다 

 

모두들 몹시도 힘들었을텐데

불평한마디 없이

각자 편안한 대로 쉬면서

잠시 고달픔도 내려놓고 망중한을 즐기고 있었읍니다

 

 

 

 

그렇게 한참을 쉬고 있으면서

색다른 풍경에 젖어있다가

 

나무가 무성한 숲이 눈앞에 펼쳐지면서

"마날리"는 어떨까

궁금증이 스쳤읍니다

 

 이미 머리속에선 

"레"를 출발한지가 꽤나 오래전처럼 느껴지는 시간이었읍니다

솔직히 생각나지도 않았읍니다

 

워낙 가는 곳마다 새로운 풍경들로

이미 지나간 과거는 잠시 접어 둘 수 밖에 없는 곳이

인도여행의 별미이기도 했읍니다

 

 

그렇게 쉬고

다시 출발해서 "유황 온천"이 있다는 "바쉬쉿"도 지나고

곧 눈앞에 나타날 것처럼 느껴지던 "마날리"를

오후를 훌쩍 넘어서야 도착을 하였읍니다

 

아마도 내 마음이 급했었나 봅니다

그 시간이 많이 지루했었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