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떠오르기전 "우아한 설산의 실루엣"입니다
우리가 걷는길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는중이었던 겁니다^^
"마낭"에서 보는 "해맞이"입니다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고 세수도 않하고 추위를 무릎쓰고 오돌오돌 떨며
산이 뚫어져라고 쳐다봅니다
고등학교 수학여행을 강릉 경포대로 갔을때가 생각나서
한눈을 팔지 않고 열심히 해맞이를 합니다^^
그때에도 아침일찍 해맞이 한다고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해가 떠오르기를 기다리다 못해
잠깐 화장실에 다녀 온 사이에
그 바닷물과 해가 떨어지는 "그 순간"을 못봤읍니다
실은 해가 뜰즈음부터 시작해서 뜨고나서도 제자리에서 한참을 보고 있었는데도 ...
볼것 다 본것 같은데도...
오랫동안 아쉬움이 뇌리에 남는
그런 마음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했던 적도 있었읍니다
추억뒤에 숨은 욕망이었음을,
그 또한 잡을 수 없는 것임을 어찌 모르고...
그저 바라만 볼 뿐 !
전날 날흐림의 기우는 온데 간데 없고,
찬란한 태양아래 습기를 걷어 낼 뿐입니다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단 표현이 딱맞는 순간이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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