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말라야 라운딩

안나루르나 라운딩 - "토롱 라"를 눈앞에 두고

강보 (gangbo) 2014. 12. 28. 14:16

 

 

 

 

 

 

 

소복이 눈을 뒤집어 쓴 바위정상 뒤에선 밝음이 올라오고,

깊은골짜기를 올라채는 조랑말의 모습에서 가쁜 숨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신비함 그 자체이다

 

 

 

 

 

이곳에 도착해서 느끼는 안도감은 대단했다

해냈다는 뿌듯함도 있고, 앞으로 남아 있는 "토롱 라(5416)"에 대한 부담감은 이미 사라졌다

밝은 태양의 힘이었던 것 같다

 

앞서간 수많은 발자국 대신 그림자를 남겨 두었다

 

 

 

 

 

 

 

짙푸른 하늘과 설산이 맛닿아 있는 신성한 곳!

룽따의 펄럭임이 있을뿐이다  

 

 

 

 

 

 

 

 

 

 

 

 

 

 

 

 

 

 

 

 

 

 

 

누르고 있던 환희심이 꿈틀거리고 올라온다

체면보다는 용기가 더 쌨다^^

 

금새 사라질 줄 알지만 스틱으로 싸인을 해 놨다^^

KOREA !  오영규 (다녀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