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말라야 라운딩

안나푸르나 라운딩 - "묵티나트"에 있는 "힌두사원"을 들리다

강보 (gangbo) 2015. 1. 8. 20:42

 

 

전날 이곳 묵티나스에 도착해서 가보려고 했던 "종(Jhong)"마을 이정표가 보입니다

옛날 시골로 치면 건너마을 이름이 "종"마을 인데 다녀온분들 이야기가 동네가 참으로

아기자기 하니 예뻤다고 합니다

그리고 석양을 맞이하기에 좋은 위치였다고 하니, 이정표를 보는 순간 아쉬움에 찍어보았읍니다^^

 

 

부지런히 "티벳 사원"을 다녀와서 게스트하우스로 들어서니

동행인 김군과 포터는 출발하자고 하고,

이군은 "힌두교 사원"에 가서 꼭 보고 가야할 것이 있다고 해서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두사람은 먼저 출발하고, 우리는 다녀와서 부지런히 뒤따라 가기로 약속을 하였읍니다

 

 

목적지는 가이드책엔 "까그베니(2800)"까지만 가는걸 권하고 있었읍니다

 

 

 

혹시나 해서 목적지를 정하는데 

김군과 포터는 거리나 시간으로 하루만에 충분히 "좀솜"까지 갈 수 있다고 고집을하고

우리는 가이드책을 믿고 너무 무리하지 말자하고...

결국 "좀솜"까지 가는것으로 잠정적 결론을 내렸읍니다

 

가는 도중에 "회오리 바람"이 심한곳이 있다하니 가다가 이상이 생기면

"에클로바타"란 곳에서 만날 수 있을거란 예상을 하면서 서로 헤어졌읍니다

 

 

 

 

그리곤 "힌두 사원"으로 향했읍니다

 

 

해가 큰산을 넘지 못하고 있어서, "힌두사원"은 아직 그늘 속에 있었읍니다

 

 

 

 

 

"묵티나트"에 있는 "힌두교 사원"의 뒷마당에 설치되어 있는 폭포는 아니고 분수(?)입니다

 

이물로 몸을 닦으면 "108번뇌"가 씻긴다는 전설을 담은 일종의 "성수"인것 같읍니다

물줄기는 총 "108개"로 "황소 입을 통해서 나오는" 물의 모습입니다

 

겨울이라 계속해서 쏟아지는 물줄기에 물이 튀겨서 주변은 온통 고드름을 달고 있었읍니다

 

이물줄기가 높은 산에서 흘러나오기에 이토록 쉬지 않고 흘러 내리지 않나 싶읍니다

 

 

 

 

 

힌두교의 "브라만 신"이 타고다니는 것을 "난디"라고 하는데, 그 난디가  "황소"라고 합니다

이 물줄기의 구멍이 "황소"로 되어 있는 이유는, 이곳이 힌두교 사원이기 때문이랍니다 

 

 

 

 

 

여름 같으면 손을 적셔가며 세어 보기라도 했겠지만, 눈도장만 찍기로 했읍니다

 

 

 

 

 

오른쪽 건물이 힌두교사원으로 역시 설산이 정기를 받고 있는듯 했읍니다 ^^

 

 

 

 

"(종) 소리"와 연관이 있을듯 하네요^^

 

 

 

 

 

사원 안마당에선 향불이 피워지고, 사원의 문은 열리기 전이었읍니다

우리가 막 도착해서는 외국인들도 몇명있었는데 잠깐 사이에 모두 가버렸고,

우리도 한바퀴 돌아서 나오려다가 ...

 

 

 

 

 

향불이 피워지는 건물 구석에 보금자리를 차린 두마리 비둘기가 연기에 휩싸여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으나, 뭔가 날개짓 하는게 느껴져서 슬며시 디카에 담아봤더니

이런 예쁜모습으로 있었네요 ㅎㅎ

 

 

 

 

 

힌두교 사원앞 마당 연못에 비친 사원과 고목의 모습입니다

언뜻보면 하늘엔 별까지 떠 있는듯했읍니다^^ 

 

 

 

 

 

사원으로 들어서기전 "수차로 돌리는 마니차"입니다

이"마니차"은 황소입을 통해 흘러나오는 물로 계속 돌아가고 있었읍니다

 

 

 

 

 

 

사원 입구의 고목이 운치를 더합니다

 

 

 

 

 

한참을 걸어 나와야 일주문이 있는데 그 중간에 간간이 서있는 별채들이

고목과 함께 설산을 배경으로 온화한 분위기에 쉬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읍니다

 

 

 

 

 

 

 

 

 

 

이 건물 안에도 들어다 보니, 온전히 신을 모시는 사당으로 지어진 건물이었읍니다

 

 

 

 

 

 

 

 

 

 

 

이곳은 신을 모시고 있는 장소라 그런지

내 눈에는 뭐든 아름답게 보이는듯했읍니다

 

 

 

 

 

 

 

 

 

 

"힌두교 사원"에서 내려다본 "닐기리 설산"과 "묵티나트 마을" 전경입니다

 

 

 

 

 

"묵티나트" 마을로 들어서는 초르텐이고,

사원은 마을 밖에 있으면서 전날 넘어왔던 "토랑 라"에서 내려오는 길에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다시 묵티나트마을로 들어가서 짐을 챙겨 다음의 목적지로 출발을 해야합니다

그 목적지가 어디가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