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아침은 한옥마을(슬로우시티)안에 있는 "약초밥상" 으로 몸과 마음을 보하고
소쇄원으로 향했읍니다.
< 소쇄원 > 조선중기 "양산보"가 조성한 대표적인 민간 별서정원으로
스승인 조광조가 기묘사화로 능주로 유배되고 사사(賜死)되자 세속의 뜻을 버리고
고향인 창암촌에 소쇄원을 조성 3대에 걸쳐 완성되면서 후손들의 노력에 오늘에 이르렀다한다.
소쇄원은 조선중기 호남 사림문화를 이끈 인물의 교류처 역할을 한곳으로
면앙 송순, 석천 임억령, 하서 김인후, 사촌 김윤제, 제봉 고경명, 송강 정철드이 드나들면서
정치, 학문, 사상등을 논하던 구심점 역할을 하였다
소쇄(瀟灑)는 '맑고 깨끗하다' 라는 뜻이라함
제월당의 뒷뜰에서
제월당은 주인이 거처하면서 학문에 몰두하는 공간으로 지금도 후손이 쓰고있다함.
제월당에서 바라본 광풍각
제월당에서 문화해설사님의 설명도중 소낙비가 내리기 시작
광풍각 : '비갠 뒤 해가 뜨며 부는 청량한 바람'이란 뜻으로 손님을 위한 사랑방 역할을 하였다
골짜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 오악대(담장아래로)를 지나
5~6m의 작은푝포를 이루며 흐르는 계곡을 '광풍각'에 앉아서 즐길수 있는 경치는
아무 곳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니었다
더구나 소낙비가 한줄기 하고 났을때의 청량함과 35~6도를 웃도는 여름날씨에 맞이하는
광풍각의 시원함은 잊을 수가 없었다
그 당시에 심었다는 배롱나무는 그 세월을 말하고 있었다
다시 들려보고 싶을 만큼 아름다웠읍니다.
마지막코스로 광주호주변엔 "가사문학"이 꽃피워낸 아름다운 정각들이 많이 있어
그곳으로 GO 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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