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배낭여행(인도)

카쥬라호 9

강보 (gangbo) 2013. 3. 16. 00:27

 

 

 

 

 

 

 

 

 

 

 

겉모습은 멀쩡한데 무슨 공사를 하나 했더니

세척중이라네요

 

이쪽이 북쪽이어서 그런지

유독 다른 면보다

이끼가 낀것처럼 혹은  썩은것처럼 보이니까

많이 흉하기도 하고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수고하고 나면 한세월은

멋진 모습으로 보여지겠죠

 

 

 

 

 

이분은 세척도구를 만드는 중이라는데

옆에서 지켜보니

 

대나무를 쪼개어 2~3센티정도 넓이를 짜른후(길이는 적당히)

망치로 끝을 잘근잘근 두들기면

대나무의 섬유질 부분만 남아

까슬까슬한것이 꼭 칫솔처럼 만들어 지는데

그것으로 쑤세미 대신에 쓴다하네요

 

그러면 쓰다가 솔부분이 다 닿으면

또 두들겨 계속해서 만들어 쓸수있는 실용성도 있고

힘도 있어서 잘 닦인다고 하면서

작업 과정을 보여주었답니다

 

그리곤 나중에 선물이라며 아들에게 하나주었는데

물에 적시었을땐 불어서 보기 좋더니

집에와서 보니 바짝 말라서

마른명태 처럼 휘어 있었지만

 

그들의 지혜가 들어있는 귀한 선물이었읍니다

 

 

 

 

 

 

 

 

 

 

 

 

 

 

 

 

 

 

 

 

 

 

 

사원 입구 용문양이 원형에 가깝게

남아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지붕위 우측엔 받침대만 있고 코끼리가 없네요 ㅎ

 

 

저 꼬마도 저쯤에 서 있으면 사진에 나올거란걸 알고 있겠죠 ^^

 

 

 

 

연두색 칼라가 보는이의 마음을 밝게해 주어 좋았읍니다

 

 

 

 

 

 

 

 

 

 

 

 

 

 

 

 

 

 

 

 

 

 

 

 

 

 

 

 

 

 

 

 

 

 

 

 

그러고 보면 전통의상도

아가씨와 결혼한 여자는 입는 모습이 다른듯 보였읍니다

 

결혼한 여자는 사리를 머리에 쓰고 얼굴을 가리는 것 같았는데

아가씨는 어깨까지만 걸치는것 같았읍니다

 

빨간의상이 예뻐보여서 살짝 찍었읍니다

그랬더니 알아채고 쌩긋웃어 주더군요

잠시 쉬고 있는것 같았는데

 

 

 

 

우리의 "전통의상(한복)"도 상당히 칼라풀한데

요즈음 평복이 전체적으로 어두운편이라 (거의가 검정이거나 짙은색으로)

요즈음은 우리나라의 경제가 침체된 상태인 듯 보이기까지 합니다

 

나만의 생각인지는 모르나 ..

 

 

 

 

 

 

 

 

 

 

 

소의 모습을 한 신상입니다

 

 

 

 

 

 

 

 

 

 

 

 

 

무엇이 올려져 있었을까 ?

 

언제쯤인지 인위적으로 떼어낸 자국이 보입니다

 

 

 

 

 

 

 

 

석양에 비치는 사원모습 !

 

사원의 모습에 마음의 평화로움이 묻어있는듯 하네요

 

_()_  _()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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