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닥지역

까길 ~ 라마유르 가는길 3

강보 (gangbo) 2014. 5. 15. 00:10

 

 

 

 

 

 

 

이곳이 인도의 최북단임을 말해주는 "희말라야 설산"이겠지요

 

 

 

 

 

몇년후면 특별한 건물이 들어서 있겠지요^^

 

우리나라 같으면 짧은 시간에 빌딩도 볼 수가 있겠지만

이곳 인도는 건축이 시작되었다 해도 언제 완공을 볼 수 있을지 인도인들도 모른다 하네요 ㅎㅎ

 

 

 

 

 

 

 

 

 

 

 

 

 

잠깐 차에서 내렸읍니다

이제 이길로 내려가야 합니다

 

이젠 구불구불한 길만 봐도 지겨워 보일 수 있읍니다

나는 아니지만

 

 

나는 별 징후가 없었지만

두사람다 "고산증" 때문에 두통도 있고 속도 불편하다고 합니다

 

헌데 이군은 얼마전부터 돌아가고 싶다고 말하기 시작했읍니다

빨리 출발지인 "다람살라로 돌아가고 싶다"고 ^^::

 

중간 중간에 잠간씩 쉬는 참에 밖에서 바람도 쐬라고 일러주어도

도통 차 안에서 나오지도 않고

핸드폰으로 소설만 읽고 하더니

드디어 "고산증"이 오는 모양이었읍니다

 

참으로 난감한 상황입니다

여행지의 반이 조금 안되는 정도의 거리에 있는데, 되돌아가든 앞으로 달려서 원점으로 가든

온 만큼은 더 가야할 형편이니 말입니다

 

차를 돌려 되돌아갈 수도 없을뿐더러,

그렇다고 여러정황으로 보아 혼자 보내기도 난감하고

그저 안타까울뿐

 

지금으로선 별도리가 없어 일단 더 가보자고 했읍니다

가다보면 혹시 기분이 호전될지 모르니...

 

 

 

 

드디어 출발전에 우려했던 상황이 오는것 같아서

출발전 이군의 이모스님(인도에서 공부하고 계시는 중)께 드렸던 말씀이 생각났읍니다

 

"나는 여행도중에 더 보고 싶은게 있으면

언제든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혼자 떨어져 따로 다닐 수도 있을 것이니

그땐 너무 서운해하지 말았으면 좋겠읍니다"고 했던 말이 떠올랐읍니다

 

그때 스님의 말씀을 줄이면,

"너무 욕심내지 말아라,

많이 본다고 다 기억에 남는게 아니다

내 경험에 의하면 좋은곳에 오래 머물러도 좋더라

등등..."

 

시간도 한참 지났고 지금은 모두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다른(감정적인) 것까지 곁드려

10여분(? 대꾸나 변명를 하고 싶을 정도로) 넘게 훈계(?)를 하셨읍니다

 

 

 

우선 나의 표현이 "더 보고 싶을때"란 속뜻은

그런게 아니었는데 너무나 심하게 곡해를 하셔서

'내 표현이 틀렸구나' 싶어 참았고

 

또한 그 순간에 일어난 일이 아니기도 하거니와

어쩌면 스님의 말씀이 맞을 수도 있기 때문에

스님의 말씀에 정중히 대답까지 하며 다 들어 드렸읍니다

 

이여사님도 옆에서 듣고 있다가

슬그머니 화장실로 가는게 피하는것 같았읍니다

 

 

그런데 그렇게 말씀드렸던 순간들이 기억이 나면서 해결점을 생각해 보았읍니다

 

 

 

 

"고산증"도 "두통"도 마음에서 비롯되는건 아닐까 싶었읍니다

 

 

 

 

 

 

 

 

 

 

 

 

 

 

 

 

 

 

 

"군부대" 같았읍니다

 

 

 

나무를 심어 "담장"으로 표현해 놓은게 신기했었읍니다

"인도건축법"은 담장먼저 설치해야 집을 지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아래 위가 똑같은 컷이어도

칼라가 완전히 다르니

 

그때까지만해도(나중까지) 새로구입한 "디카"를 제대로 쓸줄을 몰라

"오토"로 놓고 그저 샷을 누를뿐입니다

즉, 기록 사진에 불과하긴 하지만 이렇게 찍을 수 있는 것 만으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읍니다

모두가 급조한 것이고,

우선 이곳에 있다는 것이 더 없이 감사할 뿐이었읍니다

 

 

 

 

 

 

 

 

 

 

 

 

 

 

 

 

 

손을 들어 웃음을 지어 보이기는 해도

표정은 썩 맑아보이지 않습니다 ^^::

 

내가 저 속을 어찌 알까요

"고산증"이 뭔지를 모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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