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에 도착후 숙소에서 첫날밤을 보내고 눈을 떳을때 창밖으로 보여지는 풍경입니다
내가 묶었던 "창스파지역"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지바(ZIWA)"입니다
이곳은 골목을 다 뒤진후 천신만고(약간 뻥?) 끝에 얻은 숙소입니다^^
대문의 걸쇠가 정겨웠고
담장을 뒤덮고 있는 살구나무가 한결 운치를 더합니다
"창스파"지역은
"레"시가지에서 조금 벗어난 곳으로 많은 "게스트하우스"들이 몰려 있읍니다
물론 구시가지에도 있다고 하는데 조용하기는 하나 들어가는 어귀가 약간 후미졌다고해서
"창스파"쪽으로 가이드에 소개된 몇곳을 돌다가
개울을따라 안쪽으로 안쪽으로 물어물어 간곳이
"스탄진 게스트하우스"인데 친절하고 깨끗하다고하여 찾아갔더니
이미 시즌이 지나 며칠전부터 수리중이라고 하였읍니다
그 무거운 가방을 메고 혼자서 찾아갔으니
안주인께서 무척 안쓰러운 표정으로 미안해 하시며
들어와서 잠깐 차한잔 하고, 옆집을 소개해 주겠다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짜이"와 "빵"을 그리고 "살구말린것"이라며 배고플텐데 목을 추기라며 챙겨주시는데,
정말 가슴이 뭉쿨할만큼 따뜻함을 느꼈읍니다
배가 고팠던지라 얼마나 달게 먹었던지 잊을수가 없네요
그러면서 한국분들 많이 알고 있다고...
한국친구들이 보내준 김치며 선물들을 자랑도 하셨읍니다
나올땐 "말린살구"를 두주먹 가득 들려주시면서
마당에 "사과"도 따먹으러 놀러 오라고 하시면서
주변의 게스트하우스 소개도 해 주셨읍니다
그때 처음으로 "말린살구"를 먹어 보았읍니다
내가 묶었던 "지바 게스트하우스"의 마당에 심어진 야채들입니다
그리고 대문을 여는순간 갖은 꽃들이 대환영을 한답니다
숙소 바로앞에 흐르는 개울물에서 아주머니가 빨래를 하는데
옛날 우리 어렷을적에는 이렇게 빨래를 했던게 생각나 정겨웠읍니다
이른아침 노점상들이 즐비했읍니다
토마토,당근,커리플라워,양배추,무우 등등 싱그러운 아침풍경입니다
이들의 옷차림은 겨울로 접어든 계절을 말해줍니다
조금만 더 있으면 한겨울이라
인도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도 막힌다고 합니다
그만큼 높은지대로 기온이 더 낮아 추위를 많이 탈것 같았읍니다
노점에서 팔고있는 "살구 말린것"입니다
물론 색깔이 고와 마음이 땡겨서 맛을 보니 약간 새콤한듯하나 먹을만한것 같아
샀는데, 경험부족인지 두고 먹기에 조금 아쉬웠읍니다
나중에 보니 이보다 더 좋은 상품도 많았읍니다
물론 가격차이도 있지만
완전 말린것도 제대로 익은것을 말린것은 달고 맛있었읍니다 ^^
그리고 이곳은 "살구집산지"로
씨도 말려서 작은아몬드(전 처음에 그런줄 알았네요 ㅎ) 처럼 먹거리로도 팔고
건조한데 바르도록 살구씨기름이며
살구쨈,살구쥬스,살구 반건조,완전건조한것 등등 ...
"살구천국"이었읍니다
시내에 있는 티벳트사원입니다
시멘트와 같은 보호색을 띤 도마뱀!
사원 계단옆에서 사는 녀석으로 안보일줄 알고 나다니고 있겠지요 ^^
창스파지역에 있는 "한국의 집" 레스토랑입니다
이른시간이라 오픈전이어서
담넘어 들여다 보았더니 마당도 넓고
야생화들로 평화로운 아침을 맞이하고 있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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