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닥지역

"누브라 벨리"의 맨얼굴 칼사르에서 디스킷으로 가는길 3

강보 (gangbo) 2014. 7. 17. 23:42

 

 

 

 

"디스킷 "못미쳐 "칼사르"에서 점심을 먹고 잠시 쉬었다 갑니다

 

 

 

 

 

 

 

 

 

옆테이블에 여행객들이 자리를 잡자

개도 슬그머니 올라 와서는 저렇게 자리를 차지하고 앉는게

너무도 자연스러워 사진을 찍었읍니다

 

식사 끝나도록 기다렸다가

한술(?) 얻어 먹고

볼일 다 봤다는듯 내려왔는데 ...

 

 

 

어느새...

 

 

 

 

먹을걸 주지 않을까 싶어

처음엔 한발 떨어져 지켜보고 있다가

조금씩 조금씩 탁자 가까이 다가 가서는

또 기다리겠지요^^

 

 

우리가 음식을 시켰을때도 어찌나 턱을 받치고 있던지

안줄 수가 없어 먹고난뒤 남은 몇조각 주었었는데

 

역시 탁자마다 순례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간만에 세차게 흐르는 강물을 만났읍니다

 

 

 

 

 

세차게 흐르던 강줄기가

이 너른 강바닥에서는 한가닥 "도랑물(아래지방 사투리ㅎㅎ)"처럼 보입니다

 

 

 

 

 

벼랑 끝에 난길을

계속 넓히고 또 닥고 있읍니다

 

 

 

 

 

"누브라 벨리"의 기점인 "디스킷"이란 마을입니다

 

 

 

 

 

"디스킷"마을에서도 크게 보이는 "미륵불"로

2킬로미터나 떨어져 있어서 돌아 나올때 들리기로 하였다

 

 

 

 

 

상가에서 만난 눈이 예쁜 아기!

아가의 눈에도 내가 이방인처럼 보였나보다

웃음기 없는 얼굴로 쳐다보는걸 보니 ^^::

 

순간

아가의 눈에는 푸른하늘과 온세상이 다 들어 있었다

 

 

 

 

 

아 이런거였구나!

바람의 그림자가 ...

 

 

 

 

 

 

 

 

 

바위산 아래에서

강바람

모래바람이 일고 있다

 

 

 

 

 

 

 

 

 

 

살며시 고개내민 설산 봉우리 !

 

 

 

 

 

양들이 다른집 애들과 달리 칼라옷을 입었다 ㅎㅎ

 

 

 

 

 

 

 

 

 

 

 

 

 

 

 

 

 

 

 

 

헬기장을 갖춘 군부대가 있는걸 보니

점점 국경선이 가까워옴을 느낄수가 있읍니다

 

 

 

 

 

내려서 경치를 감상하기엔 너무 먼거리라

쉴 시간은 없고

 

그저 창 밖으

마음을 내 보내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었읍니다

 

몸까지 마음을 따라갈 수가 없었던지라

유리창 스티커까지 챙겨왔읍니다^^

 

 

 

 

 

 

흡 !

나도 모르게 눈 코 입을 막았읍니다

 

 

 

 

 

 

 

 

 

 

 

이곳의 푸른 하늘색은

한국에서의 하늘색과 분명 다르게 보입니다

 

 

 

 

 

이곳에서 다리를 건너 저앞을 지나 

모랭이를 돌아 계곡으로 들어 가는 것이다

 

이곳이 군사지역이어서 사진을 찍지 말라고한다

이미 찍고 난뒤였는데...

 

 

 

 

 

 

 

 

 

 

바위를 등지고 있는 동네가 평화로워 보입니다

 

 

 

 

 

아스름하게 보일듯 말듯 다리가 놓여져있읍니다

다리 길이로 보아 강폭이 짐작이 됩니다

 

저 다리를 건너다니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그 동네는 또 어디일까요?

어떤 모습일까요?

 

왜 그런게 궁금한 건지..

 

 

 

 

 

 

 

 

 

 

바위를 등지고 서있는 동네가

다시 돌아봐지게 됩니다

 

 

 

 

 

이번엔 또다른 모습의 "관음봉"이 넘어다 보고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