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싹이 하얗게 보이는데 밤낮 기온차 때문인지 시원스레 쑥~ 올라오지를 않네요
얼마나 애를 태우는지^^::
윗사진 찍고도 2주가 지났는데도 그대로인듯 꿈꾸고 있나봅니다^^
헌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혹시 위 아래를 잘못 심어준건 아닐까?" 싶었읍니다
그렇다면 얼마나 힘이 들겠어요
그저 뾰족한 부분이 위로 오게 심었는데 ???
시간은 걸리지만 언젠가는 싹이 올라는 오겠지요
그것이 식물의 위대함인듯 싶어요^^
그제서야 습기보호도 될겸 기온차도 줄일겸 짚으로 위를 덮어주고 나니
1주일만에 싹이 쑤~욱 올라와서 어제사 옮겨 심었읍니다
그런데 그중 씨앗하나는 흔적도 없이 그자리에 굼벵이 녀석이 묻혀 있더라구요 ^^::
덕분에 굼벵이도 멀리 보내주었죠
처음 큰맘 먹고 준비한 토종인 녀석들로 "애플 참외"랍니다
맛이 무지 달고 사과처럼 동굴하게 생겼다고 하네요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데...
처음 싹틔우고 포트에 이식해서 본잎 두장이 날때까지 키워서 본식을 할려고 기다리는 중에
밤에 기온차가 심하고 어찌나 바람이 부는지 비닐로 지붕을 만들어서 씌워 주었건만
심술쟁이 바람이 밤새 불고 불어서 비닐이 날리면서 애들이 이렇게 핧켜 놓았더라구요
이나마도 변덕스런 날씨에 고개도 모두 부러뜨리고 난리도 아니었읍니다
이렇게 많이 상해서 잘 클지 정말 가슴이 조여옵니다
되려 나중 나온 싹은 피해를 입지 않아 그나마 모종 두개는 온전할 듯 합니다
미국서 "오가닉"제품으로 팔고 있는 "상추(칼라가 아주 붉다고 함)"라고 해서 특별히 모종으로 키워
심을려고 준비중인데 낮에는 옥상이 뜨겁게 달구어 졌다가 밤에는 차디 차운 날씨로 변하니
식물들이 이렇게 기온차가 심하면 움추러 들어 크지를 않는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일일이 집안으로 들여났다 내갔다 할 수가 없어서 비닐로 간이 온실을 만들어 주기는 했는데
밤에는 낮기온 만큼 따뜻하지 않아서 인지 크는게 잘 안보이네요
작물도 온갖 정성을 들여야 잘 큰다는걸 또한번 실감합니다
상추씨를 직파해서 심어놓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가운데는 "히카마"라고 커다란 무 같은게 달린다고 하는데 여기도 아직 잠을자고
때가 되어야 고개를 들려나 봅니다
"노들텃밭"의 모습입니다
어느날 주말농부 교실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겨 보았읍니다
작물 사이에 풀을 잔뜩 덮어 주면 좋다고해서,,
무엇이 좋으냐구요?
일단 결론을 말하자면,
뭔가로 덮여있으면 '수분증발'이 덜 되어 우선 흙이 축축해서 훨씬 작물에 좋은 조건을 만들어 줄 뿐더러
나중에 '거름'으로도 되기 때문에 권장을 하는편이랍니다
풀이 덮여 있는것과 없는것의 차이는 엄청난것 같읍니다
일반 상식으로는 "잡초는 무조건 뽑아야 된다"고 알고 있지만,
농업을 연구하며 재배하시는 분들이 제안한 방법중의 하나가,
잡초가 자라고 있으면 수분증발도 막고 또한 작물과 경쟁을 하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뿌리째 뽑지를 않고 밑둥 가까이에서만 잘라 그자리에 누여 놓는다고 하네요
그렇게 작물을 재배했을때의 수확량이 평소보다 훨씬 늘어나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마침 솎아낸 "보리싹"이 아깝기도 해서 즉시 실행을 하였읍니다
그래서인지 그동안 소식이 없던 씨앗들이 하나 둘 올라오고 있어서 신기했읍니다^^
또한가지는 덮인곳에서는 잡초가 자라질 않는겁니다
이제막 옮겨심은 모종도 있고해서 더 열심히 목도리하듯 풀로 덮어주게 되네요
뒤늦게 갈무리 하느라 애를 쓰고 있네요^^
작물들이 제법커서 텃밭이 비좁을 정도입니다
하루 하루가 다르게 커가고 있기 때문에 나중에 심은 작물들은 그늘이 져서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하고
속에서 까치발을 하고 있는게 역력하네요 ㅎㅎ
그래서 때도 됬고하니 어제는 "열무"를 훌훌 뽑아주었더니
주변이 시원해지는게 그때서야 볼 수 있는 작물들도 있더라구요
"옥수수"도 그렇고
"아마린스"라고 (비듬과) 하는 녀석도 싹이 났는데 커다란 작물에 가려
그동안 있는지 조차 모르고 지나치기 일쑤였네요
얼마나 잘들 크는지... ㅎㅎ
지금은 "콩 종류"를 심을 때랍니다
물론 저는 조금 일찍 심긴 했지만...
제비콩, 선비잡이콩,대추밤콩, 동부
사진에 안보이지만 시기가 조금 늦은듯한 완두콩도 있답니다
옥수수
싹이 잘났는데 한동안 열무에 가려서 키가 안자라고 있더라구요 ㅜ
이 모습은 5일뒤에는 온데 간데없고 한뼘 이상씩 자라서 솎아 먹어도 될 만큼
하루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는게 솎아먹기가 바쁘게 자라고 있네요
부지런하지 못하면 쉬 늙어 버려서 꽃대가 올라오겠지요
그러기 전에 맘껏 쌈채소를 즐겨야 할 때인것 같읍니다 ^^
그 대비책으로 한쪽에서 모종 키우던것을 어제서야 본식을 했답니다
땅콩도 그새 커서 자리잡아 주고
사과참외도
히카마도
상추와 함께...
텃밭을 보물창고로 만들어 놨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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