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4일~5일 양일간에 걸쳐
서울시농업기술 센터에서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교육이 있었읍니다
강의 취지와 퇴비화하게된 동기등등 사업계획에 대한 간략한 내용은
"농촌기술센타의 소장님 인사말"로 대신(음성녹음)해 봅니다 ^^
내가 참석한 이번 년도에는 모집인원이 넘칠정도로 활성화되어 사람들이 참석을 많이 하였고
특히나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할 수 있는 퇴비통(특허품)도 연구개발되어
도심에서 많은 악취없이 흙없이(?)도 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갖고 있는 그 통을 대여(?)해 주는 조건이었기 때문에
호응도는 더욱 크지 않았나 싶읍니다
그러잖아도 지난한해 옥상텃밭과 화단을 가꾸면서
많은 교육들을 통해 퇴비 만드는것은 배웠지만 내땅이 없는 환경에서 퇴비를 만든다는건
보통 큰 고역이 아니었다는점을 돌이켜 보면 이번 강의는 큰 소득이 아닌가 싶읍니다
그 덕분에 퇴비가 만들어지는 조건과 만드는 방법 그외 퇴비화가 될수 있는것, 없는것등등
또는 그동안의 궁금했던 소소한 것들도 알게되어 알찬시간이 되었읍니다
기존의 나의 생각으로 퇴비라고 하면 막연하게 작물에 "영양공급"이 다 되는 것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탄소(C) / 질수(N) 비율이 맞아야 퇴비로 된다는점
도심에서 특히나 음식물쓰레기로 퇴비를 만들때 주의사항은
수분조절(거의 없어야 좋음)이 가장 중요하고
심지어는 공기중에도 미생물이 있으니 온도조절과 공기가 잘 통하게만 해주어도 퇴비로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작년한해 나름 퇴비를 만들겠다고
깻묵과 더덕피를 화분에(공기가 통해야 한다고 해서) 담아서 EM 과 섞어서 덮어두니
벌레가 생겨서 기어나기도 하고 밑으로는 검은물이 흘러내리고, 냄새도 나고
비오면 젖을까 염려도 되고
흙이 아닌 세멘 바닥에서(도심) 퇴비를 만든다는게 결코 쉽지는 않았읍니다
내가 만들어본 퇴비는
커피찌거기 모아서 말려서 쓰기
소변을 모아서 발효도 시키기
달걀껍질따로 뼈다귀따로 모아서 식초물에 부숙시켜 칼슘제로 만들어 써보기
야채 다듬고난 찌꺼기까지 다 모아서 퇴비를 만들겠다고 봉지대로 통은 통대로 구석구석 보관하려니
정말 집안밖으로 꼴이말이 아니고, 일부는 화단(흙)에 묻기도 하였으나
앞집에서 냄새가 나기도 전에 싫은소리도 듣고... ^^:::
그러면서도 열심히 준비해 오며 만들어서 써보긴 했으나,
역시 음식물쓰레기가 냄새 때문에 여름엔 파리와, 한창 진행중엔 시커먼 물이 흘러 제일 큰 어려움이었는데
이번을 기회로 퇴비통이 나누어 진다면 더없이 좋은 "도시텃밭 가꾸기"가 될듯 싶읍니다^^
무척 기대가 되나 미처 접수시간이 많이 지난 뒤에 알게되어 이번 년도에 내게도 차미가 올지?
아니면 내년으로 미루어 질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기대는 됩니다
간략하게나마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시범사업" 사전 교육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 봤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늦었지만 다녀온 소감을 적어 보았읍니다 ^^
앞으로도 2017년까지 강의와 함께 퇴비통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서울시농업기술 센터(담당 전화 : 02-6959-9350)" 카페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연락하면 알수 있읍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만드는 통
발효제 혼합제(낙엽을 부순것) 살충제
강의 하시는 모습 !
그 좋은 강의가 끝나고
함께한 두분과 함께 "허브농장"에 들려 조금 이른듯한 봄향기를 담아보았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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